<원신>과 <우마무스메>가 세계적 인기입니다. 우리는 이미 서브컬처 시대에 살고 있어요. 덕후와 덕질을 주제로 보다 많은 이야기가 소통되고, 덕후가 능력자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금 저희는 '덕후의 역사'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스카알렛 오하라&디스이즈게임
지난주, AI 드로잉이 결국 독자적인 암호를 만들어 내는 창의성까지 갖추지 않을까 하고 예상을 했지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러한 발전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려 해요. 오랜 옛날, 가축의 바통을 이어받아 점차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기 시작한 '기계'는 어디까지 사람을 대체할 것인가 하는 것이죠. 사람은 크게 6가지 종류의 경제적 '가치' 또는 효용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물리적 움직임 이예요. 우리가 물건을 옮기거나 칼을 사용해 과일을 자르거나 낫으로 벼를 추수하는 것들은 이러한 물리적 움직임에 의한 것이죠.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요. 농경민은 농사를 지어 식량을 만들었죠.
대장장이는 칼을 만들어 냈고, 군인은 적의 칼을 방패로 막아내고 자신의 창으로 적을 무찌르죠.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예로부터 사람들은 당시의 화폐를 지불해 왔어요. 스포츠는 물리적 움직임 자체 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대표적인 사례예요.
두 번째는 지능 이예요. 예전의 글에서 언급했듯, 전 지능의 시작을 감각으로 보고 있어요. 사람이 받는 외부신호를 해석해 내고, 그에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지능의 시작이었어요. 현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능은 매우 그 깊이가 깊어 졌어요.
본능과 교육을 통해 형성된 자신의 지능을 바탕으로 자신이 받은 자극에 반응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지능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내기도 해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물리적 움직임보다 지능이 점점 더 중요해졌고 현대 사회에서는 지능을 통한 가치 창출이 물리적 움직임에 비해 훨씬 그 규모가 커졌어요.
세번째는 매력 이예요. 사람의 외모와 말투, 제스처 등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내는 매우 신비로운 능력이죠. 매력은 조직사회에서 성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왔고, 매력 자체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례도 있어요.
매력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성적 매력은 대표적인 매력의 한 종류예요. 현대에는 영상산업이 매우 크게 발달하면서 매력이 직접적 접촉 없이도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죠. 정보화 사회에 그 가치가 가장 커진 것은 지능보다 오히려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네번째는 스토리 예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 스토리가 매력적이라면 그 사람의 가치가 매우 커지곤 하죠. 동등한 축구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2002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그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가치는 훨씬 커졌을 거예요. 박세리 선수가 쟁쟁한 선수가 많은 우리나라 골프 분야에서 언제까지나 최고의 전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동양인으로 그 엄청난 성적을 이룬 배경시기(IMF)와 함께 '맨발투혼'으로 일궈낸 US오픈 우승 스토리로 설명이 되죠.
한국 골프에서 가장 유명한 “샷”
조직 내에서 성과와 논공행상에서도 스토리가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조직의 정점에 서서 구성원들에게 그 과실을 매기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어려울 때를 같이 했거나 성공가도를 함께 하며 스토리를 공유한 이에게 더 평가를 주는 경향이 있어요. 과거 역사에서 개국공신들이 골치덩어리가 되던 이유죠. 현대는 스토리를 표현하는 매체가 매우 발달한 환경때문에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이 더욱 조명을 받는 환경이 되었어요.
다섯 번째는 혈통이예요. 말할 것도 없이, 예나 지금이나 부를 창출한 사람은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에게 기꺼이 자신의 부를 건네요. 물리적인 힘, 지능, 매력, 스토리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개의치 않아요. 또한 자기 자식의 혈통만 중요시하지 않아요. 기원전 5천여년 전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국가권력이 창조되고 '왕가'와 '명분'이라는 개념이 생긴 이후로 혈통은 사람들에게 아주 관심 받는 콘텐츠가 되었어요.
영국의 해리 왕자는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걷어차고 일반인이 되었지만, 그 혈통 덕택에 앞으로도 경제적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명분이라는 게 중요하지 않았다면 19세기 중반 조선왕실에서 저 멀리 촌에서 살던 농민을 데려와 왕으로 앉히지는 않았겠죠. 안타깝게도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운이 좋게 유리한 혈통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여섯 번째는 자본 그 자체예요. 자본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어요. 사람이 아니라면 현재로선 어떤 존재도 자본을 가질 수 없죠. 기업에서 돈을 사람처럼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法人”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을 정도예요. “법적으로 사람이라고 치자!”라는 뜻이죠.
우리는 세금으로 전투기를 사오거나 하천 준설공사를 할 때 그 돈이 전투기로 바뀌거나 강바닥에 돈을 까는 상상을 하곤 해요. 사실은 그 돈은 반드시 누군가 그 사업을 따내는 사람들에게 가는 것이죠. 전투기를 만드는 과정의 파이프라인에 늘어서 있는 많은 노동자들과 사업가들, 혹은 강바닥을 긁어내는 사업자에게 그 돈이 가겠죠.
전투기나 강바닥의 모래는 절대로 돈을 받지 않아요. 돈은 사람이 받아요. 자본을 크게 쌓은 사람은 그 자본 덕에 더 좋은 기회를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본을 가진 사람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로 함께 부를 만들기를 바라게 되죠. 이렇게 여섯 가지 가치 중에 어떤 것들이 기계에 의해 대체되고 있고, 대체될 수 있을까요?
아주 오랜 옛날엔 모든 이가 자신 스스로의 능력으로 가치를 창출해야 했어요. 그러나 사람이 모이고 사회를 이루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가치를 창출해 내기 시작했죠. 그 대표적인 것이 농경사회의 관개농업이예요.
함께 일할 때 평등했던 관계가 상하관계로 바뀌게 되고 의사결정을 리더가 하게 되자, 리더는 더 큰 이익을 원하게 되었어요. 대가를 받는 사람 대신 가축을 사용하기도 하고, 효율을 올려주는 도구를 개발해서 사용하기도 해요.
그러던 18세기, 영국에서 인공적인 동력이 개발되었어요. 증기기관은 사람이나 가축들이 낼 수 없는 강력한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해 냈어요. 사람의 첫번째 가치인 물리적 움직임을 대체할 조짐이 처음 등장한 것이죠. 점차 사람의 노동은 많은 분야에서 기계로 대체되었어요. 100년전에는 이에 반발한 영국 노동자의 러다이트 운동이 이 때문에 생겨났어요.
그러나 일자리가 이 때문에 줄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사람들은 과학과 공학의 발전을 거듭하여 전기를 발명해 냈어요. 전기는 증기기관을 동력으로 하던 때보다 더 정밀한 기계를 만들어 내게 해주었고, 컨베이어 벨트와 함께 엄청난 생산 효율을 창출해 냈어요. 세상은 훨씬 풍요로워졌고,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어요. 더 복잡하고 다양한 물리적 움직임이 필요한 제품들이 쏟아져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아직 기계가 대체할 수 없었던 지능 기반의 일자리도 많이 생겨났어요.
한편 과학과 공학의 발달은 센서의 발달과 컴퓨터의 탄생도 만들어 냈어요. 사람이 지켜보고 일일이 기계를 조절해 줘야 돌아가던 시스템이 컴퓨터가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알아서 기계를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어요. 이제 공장이 자동화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매우 초기적인 지능을 기계들이 갖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머지않아 이제 인공적인 지능이 빠르게 개발되는 중이예요.
사람의 두번째 가치인 지능 능력을 대체할 조짐이 보였어요. 기초적인 부분은 이미 현실과 근미래로 다가오고 있어요. 센서와 지능의 결합은 오토 파일럿의 개발로 이어졌어요. 어떤 AI는 두뇌스포츠 부분에서 사람을 압도하거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만들어요.
그림을 그리는 AI 에이다는 이슈가 되자 영국 의회에 불려갔어요. 노래를 만드는 AI 이봄은 잘 받고 있던 저작권료를 AI라는 것이 알려진 후부터 받을 수 없게 되었어요. 수도라이트에서는 AI의 도움을 받으며 글을 더 쉽게 써 내려갈 수 있어요.
수도라이트와 함께라면 캐릭터 설정과 세계관도 AI와 함께 브레인스토밍 가능? – sudowrite 웹사이트에서
'알고리즘'을 유행어로 만들어 버린 유튜브와 넷플릭스, 틱톡 등은 AI가 시청자에게 다음에 볼 영상을 추천해 주고 있어요. 루닛의 루닛 인사이트, 보이저엑스의 vFlat 등은 이미 그 뛰어난 효용성으로 해당 분야에 자리잡고 있죠.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여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있고 오라클은 WBP(세계 꿀벌 프로젝트)와 꿀벌 감소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AI를 사용해요. 이제 AI가 지구를 구하기 시작한 것이죠.
2010년대만 해도 모바일 앱 사업자들은 자신의 앱을 홍보하기 위해 구글에서 다양한 마케팅 타겟군을 설정하고, 그들을 공략하기 위한 소재를 만들어 AB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체크해서 효과가 좋지 않은 소재는 내리고 좋은 소재는 올리는 일들을 매일매일 해야 했어요.
2015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구글의 UA(Universal Analytics)가 대신해 주기 시작했어요. 소재를 올려 놓으면 AI가 알아서 타겟군을 잡고 각 매체에 소재를 올려보며 AB테스트를 해요. 각 매체마다 더 효율이 좋은 소재를 적용해서 광고효과를 최적화해 줘요. 사람은 혹시 뭐 문제가 없는지 가금 지켜 봐주고 전반적으로 성과가 부진해 보이면 소재를 채워주는 일을 했어요.
이 때문에 하나의 앱을 광범위하게 홍보하는데 필요한 인력의 수가 크게 줄었어요. 예전에는 서너 명이 매일매일 피 말리며 쳐내던 일을 이제 한사람이 해내기도 해요. 이 때문에 온라인 광고 시장이 퍼포먼스 “기술자”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고 기존 온라인 광고회사들의 위기도 함께 오고 있어요. 대신 새로 떠오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혹은 KOL(Key Opinion Leader) 마케팅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많아졌어요.
비용에 민감한 분야부터 인력이 AI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죠. 번역, 음악 연주자나 심지어 프로그래머 조차도 머잖아 지능 분야에서 사람의 일을 대체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고 해요.
AI가 작곡한 음악을 AI가 연주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 2022년 10월, AIoT 국제전시회의 악기 연주 시연
각 부문의 전문가들은 저마다 “우리 분야야 말로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해야만 하는 분야다”라고 말하지만, 창조적이고 개성이 필요한 일이라 하더라도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을 찾기는 힘든 것 같아요.
1995년, 스티브잡스는 픽사를 통해 만든 <토이스토리>를 개봉했어요. <토이스토리>는 사상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CG)로만 만들어진 영화였어요. 그리고 이를 위해 SGI의 머신과 오토데스크의 마야 프로그램, 루카스필름 시절부터 만들던 픽사의 렌더맨 프로그램들이 그 일을 해냈죠. <토이스토리> 이후 CG로만 만들어지는 영화는 끈임없이 개봉되었어요.
현대에 이르러서는 3D MAX나 마야 같은 모델러와 다양한 종류의 렌더링 머신들이 사용되고 있어요. 3D로 모델링된 캐릭터를 하나 하나 잘 구워 내는 것이 기존 렌더링 머신이라면, 대상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고속 렌더링을 해서 어떤 동작이 즉흥적으로 표현되더라도 늘 현실감 있는 컬러를 보여주는 것이 언리얼이나 유니티와 같은 게임엔진 들이예요.
버추얼 캐릭터의 동작을 미리 정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고품질로 잘 구워 내려면 전문 렌더링 머신을 써야 했지만, 언리얼과 같은 게임엔진의 발달은 상당한 품질의 버추얼 캐릭터의 움직임을 빠른 시간 내에 뽑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도 표현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어요. 20년 전에는 릿지레이서 R4의 나가세 레이코를 보며 놀라워했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사진이 사람인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버츄얼 캐릭터인지 알 수가 없게 되었어요.
기술 발전은 계속되고 있고 사람 모사 기술은 점차 디테일해지고 있네요. 사람의 세번째 가치인 매력을 대체할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물론, 실제 사람의 외모와 행동을 카피했다고 사람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니예요. 사실 겉모양이 사람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마치 인격체인 것처럼 인기를 가져간 예로는 오히려 2D 캐릭터에 더 가까운 키즈나 아이가 선배예요.
버추얼 유튜버, 버추얼 휴먼들 모두 현재는 외양의 매력 만을 구현을 가지고 있을 뿐, 여전히 말과 행동을 사람이 대신해 주고 있죠. 영화 <HER>의 사만다나 지마 블루의 아티스트 지마와 같이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개성을 만들어 낼 AI 가 등장해야 모든 것을 대체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의 감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각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으니 최소한 절반은 온 것 아닐까요?
AI 기술의 발달 속도로만 본다면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레이첼, 릭 데커드처럼 실제 튜링 테스트를 굳이 통과하지 않더라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리고 나아가서는 친구나 배우자의 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기계'가 조만간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돼요.
아이작 아시모프의 명작 <이백살을 맞은 사나이>(바이센터니얼맨)에 등장하는 앤드류는 그 드라마틱한 인생(?) 덕에 기계로서는 보기 드문 '스토리'를 가질 수 있었어요. 그 덕에 재산을 소유할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드디어 인간으로써의 법적 지위까지 얻게 되죠.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로봇이 '가치'를 가질 만한 스토리를 가지는 것이 쉽지 않아요. 창작 작품 속이 아닌 현실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져 가치를 가지는 것은 뭔가 사회적인 변화가 한번 크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혈통은 그야말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최후의 보류죠. 영화 <AI>에서 완벽한 '자식'인 데이빗이 부모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오로지 혈통, 그 하나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계에게는 애초에 혈통이라는 것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혈통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혹은 대체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가치일 거예요.
기계가 언젠가 <바이센터니얼맨> 앤드류처럼 자본을 소유할 수 있게 될 지는 알 수 없어요. 그건 결정이 임박한 그 어느 시대의 권력이 정하기 나름이겠죠. 혹시나, 위 글처럼 대체가능한 효용가치들을 기계가 대체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더이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없게 된다면, 권력은 정할 거에요. 기계가 버는 풍요를 모든 사람에게 나눌 것인지, 아니면 기계나 혹은 그 주인이 가지도록 할 지 말이죠.
후자를 걱정하는 일부 사람들은 2020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경선에서 앤드류 양을 지지하던 yanggang 과 같은 형태로 UBI(Universal Basic Income)을 지지하고 있어요. 그러나 불로소득을 경원시하는 대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죠.
정리를 하자면, 사람이 가진 여러 가치 중 물리적 움직임, 지능, 매력은 머지않아 기계로 대체될 거라 생각해요. 기술의 발전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생각될 수밖에 없네요. 스토리는 아예 예측이 되지 않아요. 혈통과 자본은 대체되지 않을 것이지만, 그로 인한 수혜자는 아마도 매우 극소수로 보여요. 영상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귀족과 명문가지만, 누구나 라니스터 가문이나 메디치 가문에서 태어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다음주부터는 다시 덕후 이야기로 돌아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