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퀸, 조커가 이세계로 간다?
워너브라더스 재팬과 위트 스튜디오가 DC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애니메이션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세카이>를 제작하는 위트 스튜디오의 대표작은 <스파이 패밀리>, <진격의 거인> 등이 있다.
참고로 이세카이는 이세계의 일본어 표현이다.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유희왕> 극장판 등에서 작화감독으로 활약한 오사다 에리가 이번 작품의 감독을 맡았다.
아마노 아키라는 "저는 할리 퀸을 비롯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들의 팬이에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세카이>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오사다 에리 감독이 가진 할리 퀸에 대한 명확한 시각이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어줬고, 이야기 안에서 모험이 가득할 할리 퀸의 코스튬과 근육을 그리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재능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어떻게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세카이>를 세상에 내놓을지 기대가 되네요."라고 언급했다.
작품의 제목처럼 할리 퀸과 조커를 포함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은 이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용처럼 보이는 생명체와 돼지가 괴물로 변한 존재들, 중세 갑옷을 입은 기사 등이 티저 영상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DC 캐릭터들의 모습이 많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메이션의 방영 일자나 캐스팅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들의 인기는 게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2월 2일 PS5, Xbox 시리즈 X·S, PC로 출시 예정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는 2020년 정보가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