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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다시 할 이유 생겼다. 니어 콜라보 업데이트

복장과 함께 탐험 콘텐츠 업데이트

김승주(사랑해요4) 2024-11-20 18:09:10
게이머를 즐겁게 할 콜라보레이션이 또 하나 생겨났다.

19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업데이트를 통해 액션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공개한 가운데, 놀라운 퀄리티와 고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약 1만 원 가격의 DLC로 판매되고 있지만, 구성품은 가격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알차다.

DLC 콜라보레이션은 11개의 의상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니어 오토마타>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2B, A2의 다양한 의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 이브 외의 캐릭터 아담과 릴리를 꾸밀 수 있는 의상이 있다.

의상은 지역 '황무지'나 '대사막'의 정해진 위치에 등장하는 '에밀의 가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에밀의 가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을 쏘아 맞춰야 하며, 놓쳤더라도 캠프에서 휴식하거나 지역 이동을 하면 다시 나타난다. 황무지 지대는 맵 동남쪽의 고물 처리장, 대사막에서는 테트라포트 앞 캠프에서 볼 수 있다.

에밀의 가게


여러 의상을 구매할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 의상들 (출처: SIE)


# '찐팬' 감성 느껴지는 의상 콜라보레이션

흥미로운 점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김형태 디렉터가 <니어 오토마타>에 대한 리스펙을 보여왔던 만큼, 세세한 부분에서 고증에 힘썼다는 점이다. 

에밀의 차를 쏘아 맞춰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며, 2B의 복장을 입고 카메라를 내리면 이브가 화면을 발로 차는 이벤트가 나온다. <니어 오토마타>에 있었던 소소한 이스터에그다. 죽은 다음 'WB 펌프' 아이템으로 부활하면 원작처럼 치마가 사라지는 소소한 이벤트도 있다.

복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의 눈물'이라는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 별의 눈물의 위치는 게임 내 데이터뱅크를 통해 알려 주며, 총 15개다. 사진으로만 힌트를 주기 때문에 맵 탐험 동기를 부여해 주는 소소한 미니 콘텐츠로 볼 수 있다. 마음먹고 찾으면 20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다.

카메라 앵글을 내리면 발로 걷어차는 이벤트가 나온다.

그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브의 '각성'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장신구를 포함한 신규 무료 복장이 업데이트됐으며, 원하는 구도와 자세, 조명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모드'가 생겼다.


포토 모드는 출시 당시부터 이야기됐지만, 개발까지 시간이 걸린 만큼 상당히 세세하게 만들어져 있다. 카메라 각도와 위치 등은 당연히 조절할 수 있으며, 조명의 색깔과 강도를 조정하거나, 아이템을 통해 셀카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단순히 이브의 자세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등장인물의 표시 여부와 표정, 자세도 조정 가능하다. 연출에 따라서는 게임의 공식 스크린샷처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포토 모드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조명까지 세세하게 설정 가능

기자가 쓸 줄 몰라서 그렇지, 잘 활용하면 다양한 그림을 만들 수 있다. (출처: SIE)


PS5 PRO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더욱 세세한 퀄리티를 감상 가능하다. 프로 맥스 모드로 포토 모드를 이용하면 헤어스타일과 피부 등의 요소가 더욱 정교하게 표현된다. 포토 모드를 활용한 '촬영 퀘스트'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면 소소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도 있는데, 정말로 '캐릭터'를 강조한 게임다운 업데이트다.


앞서 이야기한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과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포토 모드를 통해 2B의 의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연출을 해 볼 수도 있다. 덧붙여 <스텔라 블레이드>는 QTE를 통한 전투 컷신 연출이 많기에 마치 <스텔라 블레이드>로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의상 업데이트를 통해 N회차 플레이에 필수적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포토 모드와 콜라보 의상을 활용한 연출 (출처: SIE)


(출처: SIE)


그 외에도 즉사기 대응을 위한 타겟 자동 조준 기능, 머리카락 옵션에 포니테일 삭제, 캠프 배경 음악 선택 등 여러 소소한 편의성 업데이트가 있다. 특히, 포니테일 모드는 게임 출시 시점부터 긴 머리를 부담스러워하는 게이머에게 분명한 니즈가 있었던 것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캐릭터가 핵심인 만큼 소소하지만,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업데이트다.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후 "발매 후 사후 지원이 계속돼서 놀랍다", "DLC 가격이 생각보다 착하다", "이걸로 N회차 달려야지" ,"프로 모드로 사진 찍어 보니 현세대 최고의 그래픽인 듯"과 같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번 DLC 업데이트에 관심 가는 게이머라면 다시 한 번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해 보는게 어떨까? 


(출처: 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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