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차세대 모델 ‘제미나이 2.0’의 출시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제미나이 2.0의 주요 기능 중에는 이용자에게 게임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에이전트는 게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에 대해 추론하고, 실시간 대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가이드를 전달한다. 또한 구글 검색을 활용해 웹상에 기록된 게임 관련 정보를 확인하여 이를 제공할 수도 있다.
현재 구글은 슈퍼셀 등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가진 규칙과 목표를 에이전트가 이해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는 에이전트가 <클래시 오브 클랜> 이용자에게 보유한 유닛 정보를 기반으로 유닛 조합을 추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스쿼드 버스터즈> 플레이 중 이용자가 최고의 캐릭터가 무엇인지 묻자 레딧을 검색해 이에 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최근 탐험 가능한 3D 환경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AI ‘지니 2(Genie 2)’를 공개한 바 있다. 지니 2는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을 인식하는 캐릭터 조작과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 각종 물리 작용 등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로, 최대 1분까지 지속되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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