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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즈 폴' 개발사 플래티넘게임즈, 라이브 서비스 게임 재도전?

최근 채용 공고에 '온라인 액션 게임 개발자' 우대 표시

한지훈(퀴온) 2025-04-30 15:09:52
“동접자 1명” 기록을 세운 <바빌론즈 폴> 이후, 플래티넘게임즈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에 재도전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플래티넘게임즈는 일본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로, 코나미의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닌텐도의 <베요네타>, 스퀘어에닉스의 <니어: 오토마타> 등 여러 작품에서 훌륭한 액션 연출과 게임플레이를 선보여 ‘액션 게임의 명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플래티넘게임즈는 최근 게시된 채용 공고에서 우대사항에 ‘온라인 액션 게임 개발 경험’과 ‘온라인 또는 오픈 필드 게임의 레벨 디자인 경험’을 포함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플래티넘게임즈가 온라인 액션 게임 개발에 재도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플래티넘게임즈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
온라인 액션 게임 개발 경험이 우대사항에 포함됐다.

앞서 플래티넘게임즈는 스퀘어 에닉스와 협업해 온라인 기반의 액션 RPG <바빌론즈 폴>을 개발해 실패의 쓴맛을 맛봤다. 2022년 출시된 게임은 호불호가 크게 갈린 유화풍의 그래픽과 부족한 콘텐츠,  풀 프라이스로 판매된 패키지 게임임에도 존재하는 추가 구매 요소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출시 직후에도 저조한 흥행 실적을 기록한 <바빌론즈 폴>은 출시 두 달 만에 동시 접속자 1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출시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2년 출시된 <바빌론즈 폴>

당시 이나바 마츠시 플래티넘게임즈 대표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히 죄송하다(extremely sorry)”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스퀘어 에닉스와의 계약 관계상 게임 개발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바빌론즈 폴>은 팬들에게 실망을 끼쳤고, 게임 개발사로써 창작물을 통해 즐거움 이외의 감정을 팬들에게 느끼게 했다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은 일이라 설명했다.

당시 유일했던 접속자는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같이 게임하실 분?(Anyone for a game?)" 이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나바 마츠시 대표는 <바빌론즈 폴>의 실패가 플래티넘게임즈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이라는 목표를 바꾸진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나바 대표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확실히 우리가 하고 싶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로, <바빌론즈 폴>을 통해 얻은 경험을 앞으로의 노력과 연결시키고자 한다”며 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강한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최근 플래티넘게임즈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들의 신작이 이전만큼의 흥행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베요네타> 시리즈의 총괄 디렉터직을 맡았던 카미야 히데키를 비롯해 하시모토 유스케, 사이토 켄지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대부분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플래티넘게임즈는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바빌론즈 폴>을 포함해 총 13종의 기존 개발 작품에 대한 언급을 모두 지웠다.

현재 플래티넘게임즈는 팀 닌자와 협업해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최신작 <닌자 가이덴 4>를 개발하고 있다.


이전에는 <바빌론즈 폴>을 포함해 총 22개의 게임이 공개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베요네타> 시리즈를 포함해 총 9개의 게임만 목록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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