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엔씨소프트가 프레스미팅에서 공개한 <아이온>의 어비스에 대한 내용 중 PvP 이외에 대한 부분들만을 따로 모아봤다. 드디어 '뭐하고 사는 지' 확실하게 밝혀진 용족과 거대 몬스터, 밸런스를 맞춰주는 안개 등 다양한 부분들을 살펴보자.
드라코닉 캐리어와 거대 몬스터가 눈에 띈다.
이미 이전의 인터뷰에서도 나왔듯 날씨나 환경에 따라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구현된다.
위의 예에 나온 거대한 화염구는 어비스의 이곳 저곳을 오가며 닿았을 시 상당한 대미지를 주는 오브젝트. 그리고 얼어붙은 바닥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캐릭터가 미끄러지므로 원활한 조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
어비스 영상에서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드라코닉 캐리어에 대한 부분도 공개됐다. 앞서 말한 '전투를 보다 빠르게 이끄는 역할' 이외에도 캐리어 자체가 일종의 '레이드 몬스터' 역할도 겸한다고.
이 드라코닉 캐리어는 각 부분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족과 용족의 전투 중에도 랜덤하게 등장하므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레이드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단, 드라코닉 캐리어 레이드(?)의 경우 대부분의 전투가 공중에서 높은 난이도로 펼쳐지기 때문에 컨트롤에 자신이 없는 유저는 지상에 내려온 용족을 처치하고 소수정예의 인원들이 드라코닉 캐리어 본체를 급습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용족과 더불어 전장의 밸런스를 담당하는 요소도 공개됐다. 데바니온 미스트가 퍼진 지역은 PC간의 전투가 불가능해 진다. 때문에 이 안개가 펼쳐지고 나면 그곳은 오로지 PvE만을 위한 공간으로 돌변하는 셈.
그리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어비스에서 불리한 진영의 영토일 수록 이 데바니온 미스트의 발생확률이 높다.
이외에도 어비스가 생설될 때 빨려들어온 거대 몬스터도 존재한다. 이는 앞서 말한 드라코닉 캐리어와는 다른 것으로서 천족과 마족은 물론 용족까지 공격하는 어비스 내의 생명체이다.
참고로 이들 중 대부분은 천족과 마족이 탄생되기 이전부터 <아이온>에 살고 있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