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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한 사회공헌

찬 바람 부는 겨울, 게임업계도 속속 사회공헌 활동

게임업계의 나눔 활동 모음

김진수(달식) 2014-12-03 11:57:51
어느덧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 겨울이 됐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크리스마스트리 밑에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리고, 온정이 필요한 곳을 향한 따스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게임업계에서도 매년 이런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 왔습니다. 하지만 게임업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죠.

그래서 최근 1개월 내 직접 사회공헌 활동을 공개한 업체의 활동을 모았습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곳도 있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소개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관계로, 최근 진행된 따뜻한 소식 위주로 모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네오위즈홀딩스의 임직원 자원 활동 ‘오색오감’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 CRS등 네오위즈홀딩스의 계열사는 매년 ‘오색오감’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오색오감은 이름 그대로 크게 다섯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의미인데요.

올해로 11회를 맞는 오색오감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네오위즈타워 견학부터 시작해 연탄배달, 입양 예정 신생아 돌보기, 1일 산타, 노인요양센터 방문,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 뜨기 같은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오색오감 프로그램은 모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참여하는데, 매년 자원하는 사람이 많아 추첨해야 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11월 28일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네오위즈게임즈 견학 체험이 실시됐습니다. 네오위즈 직원과 지역아동센터 아이가 1일 짝꿍이 되어 기업 탐방을 하면서 <블레스> 개발자의 강연을 들어볼 수 있는 거죠. 또 연탄 배달 프로그램은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역대 가장 많은 가정에 연탄을 배달할 계획입니다.




넥슨,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수익금으로 미얀마에 ‘작은 책방’ 설립


넥슨은 올겨울 작은 책방 100호점을 미얀마에 설립합니다. 넥슨의 작은 책방은 2004년부터 아동센터 등에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작은 책방을 설립했고, 단순히 예산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게임 이벤트 등을 통해 유저들과 함께 책방을 만드는 콘셉트로 진행하기도 했죠.

작은 책방 100호 점은 조금 특별하게 세워졌습니다. 바로 지난 7월 열린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에서 상품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설립됐기 때문이죠. 작은 책방 100호점은 미얀마 쉐비다 지역에 설립되며, <마비노기> 유저 봉사단 5명이 11월 30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설립과정에 참여합니다. 현재 건물 공사는 끝난 상태이고, 유저 봉사단은 내부 장식 및 책장 정리 등을 돕는다고 합니다. <마비노기>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 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뜻깊은 사례가 되겠네요.

한편, 넥슨은 작은 책방 설립 외에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 조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 형 표준사업장, 개발 지식을 나누는 넥슨 디벨로퍼 컨퍼런스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넷마블, 청소년 게임진로캠프 개최


지난 1일, 넷마블게임즈는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넷마블 본사에서 청소년 게임진로캠프를 열었습니다. 청소년 게임진로캠프는 넷마블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게임문화캠페인 ‘ESC(onE Step Closer to family)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청소년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학부모에게는 게임이라는 문화를 받아들이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죠.

청소년 게임진로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직업탐색을 통한 목표 찾기, 교육용 게임 만들기, 게임 제작과정 알아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몬스터 길들이기> 개발사 넷마블몬스터를 견학하며 게임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실제 게임 제작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도 보여주면서 실제로 청소년들이 진로를 희망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는 거죠. 또, 미래의 게임 개발자를 꿈꾸지 않더라도 진로 탐색을 위한 도움을 주는 만큼,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셈입니다.

한편, 넷마블은 ‘학부모 게임문화교실’,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게임이라는 특징을 살린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하니, 사회공헌을 통해 게임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길 응원하겠습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임직원,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봉사활동


<드래곤네스트>, <던전 스트라이커>의 개발사로 유명한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연말을 맞아 11월 29일에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한사랑장애영아원은 장애가 있는 6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보호시설이라고 하네요.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들은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중증 장애아동의 식사보조와 재활훈련을 함께 하고, 시설의 환경정리를 하며 일손을 도왔다고 합니다. 더불어 기저귀, 물티슈 등의 물품과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문화활동 지원과 통영지역 아동 보호시설 건립을 후원해왔습니다. 2012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죠.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액토즈소프트, 캄보디아 아동센터 어린이 27명 후원


액토즈소프트는 연말을 맞아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일 아데나문화재단을 통해 이뤄졌는데요. 후원금은 캄보디아의 NGO ‘트러스트 앤 스마일’에 속한 어린이 27명의 생활과 교육,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액토즈소프트가 후원한 트러스트 앤 스마일은 캄보디아 빈곤지역 가정의 아동을 선발해 교육과 함께 의식주, 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은 국내 대학 교육까지 받을 기회를 줘서 세계 속 인재를 키워낸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액토즈소프트의 캄보디아 어린이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1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후원으로 캄보디아 어린이를 돕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후원 사례로 남길 바랍니다.




위메이드, 대안 가정 그룹홈 학생들과 운동회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사회공헌 캠페인인 ‘위메이드 GIVE’ 활동의 일환으로 5개 그룹홈 청소년들과 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 

위메이드 GIVE는 게임과 연계해 소외 청소년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반 가정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그룹홈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예로, 지난 11월에는 <이카루스> 유저들이 홈페이지의 배너 버튼을 클릭하면 200원씩을 적립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죠. 게임 유저들과 임직원이 참여해 소외 청소년을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11월 29일 진행한 운동회에서는 위메이드 임직원 60여 명과 안산, 수원지역 5개 그룹홈 청소년들이 함께 그룹별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의리 줄넘기, 손가락 과녁, 컵 쌓기 등의 게임을 진행하면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게임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많이 나누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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