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후원하는 스페셜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1차 통합훈련이 이천 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1차 합숙훈련에 들어간 한국 대표 선수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이천) 조원범 기자
<스페셜올림픽 1차훈련 스케치 영상>
[스페셜올림픽이란?]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패럴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올림픽의 하나로 꼽히는 올림픽 대회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하여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비영리 국제스포츠기구이다.
1968년 케네디주니어재단의 후원을 받아 시작된 이후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비전을 갖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왜 스페셜올림픽을 지원하게 되었을까?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초창기 설립 방향성과 맞는 지원단체를 찾다 스페셜올림픽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른 올림픽기구(올림픽, 페럴림픽)에 비해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3년 이후 스페셜올림픽을 지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회사가 지적장애우를 위해 할 수 있는 대체 의사소통 소프트웨어 AAC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서는 이번 LA 스페셜올림픽 기간이 열리는 동안 형편이 어려운 가족을 현지로 초청해 대회 간 가족응원과 현지 문화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NC소프트에서 개발한 의사소통 보완 대체 공익프로그램으로 2014년 My first AAC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현재는 4가지 버전(기본, 아동, 성인, 윈도우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달보다 값진 도전에 의의를 두는 스포츠, 스페셜올림픽
<훈련 중인 스페셜올림픽 역도선수>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라는 스페셜올림픽의 선서처럼 1위부터 3위까지 메달을 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리본을 달아주는 모습은 다른 올림픽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물론 최고가 된다는 큰 목표를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메달이라는 결과보단 미국 (前)수영선수 마이클펠프스처럼 훈련 자체를 몰입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페셜올림픽 공식종목 보체(Bocce)를 훈련중인 김호진 선수>
취재진의 궁금증과 관심을 많은 종목은 바로 보체(bocce)였다. 보체는 휜 공을 던져 착지한 지점을 목표지점으로 잡고 한 팀당 4개의 공을 굴리거나 던져 흰 공과 가장 가까이 착지한 팀에 점수를 주는 경기로 플레이스테이션3 무브게임 <스포츠챔피언스>에서 해볼 수 있는 종목이다.
<스포츠챔피언스 보체(Bocce) 영상>
보체는 타 종목보다 체력을 크게 요구하지 않고 규칙도 어렵지 않아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오로지 자신의 제구를 믿고 공을 던져야 하는 점이 흡사 볼링과 컬링의 중간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축구와 골프 다음으로 세번째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종목이다. 실제 국가대표선수의 기량은 어떤지 영상으로 통해 확인해보자.
<김호진 국가대표 선수의 컨트롤 만렙(?) 영상>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은 7월 20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선수단 발대식으로 시작으로 오는 7월 25일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