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앞에서, 서울 강남구 오토웨이타워 앞에서 두 차례 집회를 열었다. 28일 분회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두 차례의 집회에 참석한 개발자는 총 850명이다. 이는 네오플 개발 유관 부서 인원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조정우 분회장은 "<던전앤파이터> 유저분들이 즐기고 계신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람 대부분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삼성역 오토웨이타워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350명의 개발자들이 모였다.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및 몬스터, 아바타와 관련된 도트 작업과 스킬 이펙트, 각종 원화 및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아트 관련 조직의 가입률은 약 90%, 던전 배경음, 스킬 효과음 등 각종 게임 사운드 및 홍보 영상 제작에 관여하는 미디어 관련 조직의 가입률은 약 86%, 클라이언트 및 서버, 기획, QA 등 게임 개발 관련 부서의 가입률은 약 80%에 달한다.
2024년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으로 매출 1조 3,784억 원, 영업이익 9,824억 원의 성과를 달성하여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노동조합은 1조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영업이익 4%를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PS(Profit Share)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조 분회장은 "사측이 '콘텐츠 2배 생산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도한 업무, 초과 근로 등이 있었다"며 추가 보상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앞에서 열린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