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프로젝트 BBQ>는 어떻게 된 거야?’
20일 넥슨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 <오버킬>의 티저가 공개되자 일부 유저들의 뇌리를 스친 의문이다.
프로젝트 BBQ는 2018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처음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로 기존 유저에 더불어 여타 팬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이후로 관련 소식이 잠잠했으나, 2020년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신규 캐릭터까지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해당 영상 외에는 관련 정보가 여전히 적은 편이어서 발매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아내 온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동일 IP를 이용한 또 다른 3D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BBQ> 프로젝트와 <오버킬>의 관련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더 나아가 <프로젝트 BBQ>가 <오버킬> 프로젝트로 전환됐거나, 아예 취소됐다는 추측도 나온다.
넥슨은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오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BBQ>의 개발은 중단되지 않았고, <오버킬>과는 전혀 별개의 프로젝트다.
기존 영상들에서 드러난 대로, <프로젝트 BBQ>는 백뷰 시점의 액션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차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발표된 영상만 보더라도 게임성이 크게 다르다.
반면 4월 20일 티저 공개와 함께 개발자 모집을 시작한 <오버킬> 프로젝트는 오리지널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을 표방한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장르명 역시 ‘차세대 횡스크롤 ARPG’다. 2D 횡스크롤 작품인 원작을 상당부분 계승하리란 짐작이다.
넥슨 관계자는 “<오버킬>이 <프로젝트 BBQ>를 대체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란 점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프로젝트 BBQ>의 개발인력이 <오버킬> 개발팀으로 옮겨진 것 또한 아니다. 20일 공개했듯이 <오버킬> 프로젝트는 인재를 모아 새 개발팀을 키워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BBQ>가 무산될지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재차 밝혔다.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의 방대한 세계관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으로서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