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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5년 간 여성, 논바이너리 직원 50%만큼 늘릴 예정

'크리스틴 하인즈' 최고 다양성 및 형평성 책임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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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4-12 12:53:55
현지 시각으로 4월 11일,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새로운 직장 내 다양성, 포용성 책임자를 임명하고 여성과 논바이너리 직원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내용에 관해서도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새로운 직장 내 다양성, 포용성 책임자에는 '크리스틴 하인즈'가 내정됐다. 크리스틴 하인즈는 공인 회계 파트너십 회사 'RSM 롭슨 로데스'와 'CIBC 월드 마켓'의 투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류 후에는 글로벌 리더십 팀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 왔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그녀는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논 바이너리(non-binery) :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것으로, '젠더 퀴어'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크리스틴 하인즈 직장 내 최고 다양성, 형평성 책임자 (출처 : 액티비전-블리자드)

하인즈는 4월 25일부터 공식적으로 직책에 부임해 업무를 맡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인즈는 회사의 리더십 팀과 직원 자원 부서와 함께 공정하고 다양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스토리, 캐릭터 개발, 게임 플레이, 커뮤니티 상호 작용을 포함한 다양한 관점이 게임 디자인에 포함되도록 모든 개발 팀과 협력할 계획이다.

하인즈는 "투명성, 형평성, 포용성 등을 중시하는 일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을 주도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폭력, 성추행 이슈에 휘말린 후 지속적으로 사내 문화 개선과 직원 다양성 증가를 약속해 왔다. 2021년 10월 액티비전-블리자드 대표 바비 코틱은 자신의 급여를 삭감하며 사내 문화 개선에 대한 다섯 가지 약속을 했다. 이 중 하나는 5년 이내에 회사 내 여성 및 논바이너리 인력의 비율을 현재 인원 대비 50% 늘려, 회사 전체의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바비 코틱이 발표한 성명문 중 일부
2번 문단이 소수자 직원 비율을 늘리겠다는 약속이다 (출처 : 액티비전-블리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