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걸 지하철이라고 부르곤 한다"
<쓰론 앤 리버티>(TL) 안종옥 PD가 작년 11월 <TL>의 오픈월드에 대한 강연에서 '하늘을 나는 고래'인 기간트리테를 설명하며 들었던 비유다. 기간트리테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볼거리지만, 등에 올라타면 먼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쉽게 갈 수 없던 고지대로 가볼 수도 있다.
이번 <TL> 베타 테스트에서 맵 이곳저곳을 탐험해본 유저들은 이 게임이 사냥과 경쟁 외에도 다양한 디테일에 힘을 줬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마을마다 있던 독특한 골렘들부터 쉽게 볼 수 없는 풍경들까지 <TL>의 여러 장면을 담아봤다.
튜토리얼 직후 마주하는 풍경. 바위, 나무, 구름, 마을 등에 대한 그래픽 표현이 눈을 사로잡는다.
라슬란에 있는 캐슬러 마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골렘. 작업용 골렘이 마을의 일꾼으로 있다.
오픈월드답게 높은 곳에 오르면 멀리 내다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지형이나 건물에 가서 탐사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였다.
책을 수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맵의 구석구석에 가보게 된다.
하늘을 나는 고래 기간트리테. 처음에는 멀리서 지켜보는 게 전부지만
별빛 천문대에서 활공하는 것으로 고래의 등에 올라탈 수 있다.
고래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이 이벤트 퀘스트 중 하나였다.
등에서 물을 내뿜기도 하는데 그 자리에 있으면 위로 띄워진다.
고래의 등에서 내려다보는 스톤가드 성과 바다 그리고 갈매기들
고래는 여러 지역을 '지하철'처럼 돌다가 결국 바다로 들어간다.
비엔타 마을의 항구. 다른 유저가 이클립스 스킬을 쓴 상황이다. 일식일 때는 일반적인 밤과 다르게 세상이 붉게 물든다.
비가 올 때는 카메라에 물자국이 묻는 디테일도 보인다.
비엔타 마을의 골렘은 힘자랑 골렘이다. 여러 보디빌딩 포즈를 보여준다.
쐐기 사막의 채석장에 가보면 굳어있는 골렘들을 볼 수 있다. 스토리와 설정에 맞는 환경 디자인이 여기저기에 있다.
사막에서 사냥을 하면 모래 폭풍이 보일 때가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캐릭터가 띄워지고 대미지를 입는다.
'코덱스'를 채우기 위해 여러 지역을 탐험하다 보면 다양한 오브젝트와 공간들을 만나게 된다.
검붉은 숲에서도
둥지 초원에서도 풍경과 더불어 눈에 띄는 구조물들이 많았다.
걸쇠를 활용한 이동, 변신을 이용한 활강 등으로 상하 이동이 강조되어 먼 곳을 내다보고 탐험을 떠났다.
캐릭터의 성장, 함께 즐기는 협동, 경쟁의 재미도 컸지만 이런 탐험의 재미도 작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