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라이텍이 만들고 있는 FPS 게임 <크라이시스 2>의 멀티플레이 영상이 게임스컴 2010 EA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 영상이다.
크라이 엔진 3를 이용해 PC, Xbox360, PS3 버전이 개발 중인 <크라이시스 2>는 최대 6:6의 멀티플레이를 제공한다. <배틀필드> 시리즈 같은 ‘대규모 전쟁’의 재미는 느낄 수 없지만, 대신 ‘나노수트’를 활용한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끈한 전투를 맛볼 수 있다.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한 ‘나노수트’는 플레이어가 발동시키기에 따라서 잠시 전신을 투명화할 수도 있고, 비정상적인 괴력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아주 빠른 스피드를 가질 수도 있고, 아머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런 나노수트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크라이시스 2>의 멀티플레이에서 이기려면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크라이시스 2>의 멀티플레이 모드는 두 가지. 먼저 ‘크래시 사이트(Crash Site)’는 2개의 팀이 경쟁하는 팀 단위 모드다. 공중을 순찰하는 드랍십이 주기적으로 ‘드랍 포드(Drop Pod)’를 맵에 발사하는데, 이를 차지하고 지키는 팀에게 포인트가 주어진다.
‘팀 인스턴트 액션(Team Instant Action)’ 역시 2개 팀이 경쟁하는 모드다. 상대편 플레이어를 많이 죽이고 아군의 죽음을 최소화할수록 유리하다. 즉 전형적인 팀 데스매치인데, 킬/데스의 비율을 잘 관리해야 한다.
<크라이시스 2>는 EA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며 내년 상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