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오는 9월 16일에 열리는 도쿄게임쇼(이하 TGS)의 기조연설을 맡는다.
TGS를 주관하는 일본게임산업협회(CESA)는 일본 MS의 H&E(홈앤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다카시 센스이 대표와 MS게임스튜디오의 필 스펜서 부사장이 올해 TGS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TGS 2010 개막일인 9월 16일 오전에 열리는 기조연설에서 MS의 두 임원은 ‘Xbox360의 비전과 2010년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MS는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린 E3 2010에서 모션 콘트롤 ‘키넥트’와 신형 Xbox360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TGS에서 Xbox360의 새로운 대작이나 키넥트를 활용한 신작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TGS의 기조연설은 깜짝 공개의 장소로 애용돼 왔다. 2005년 기조연설에서 닌텐도의 이타와 사토루 사장이 Wii의 리모콘인 ‘위모트’를 최초로 공개했고, 지난해 기조연설에서는 PS3의 모션 컨트롤러 PS 무브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외에도 2007년에는 PS3용 듀얼쇼크3가, 2006년에는 PS3의 가격이 기조연설에서 발표됐다.
MS도 2008년 TGS 기조연설에서 <스타오션: 마지막 희망> <라스트 렘넌트> <바이오 하자드 5>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CESA는 TGS 2010의 두 번째 기조 연설도 마련돼 있지만, 아직 강연자와 주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