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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디아블로3 ‘피구슬’ 체력 회복 시스템 공개

몬스터 잡으면 나오는 피구슬로 전략적 플레이 유도

안정빈(한낮) 2010-09-10 20:36:12

<디아블로 3>의 체력 시스템이 공개됐다. 피구슬을 이용한 플레이가 눈에 띈다.

 

블리자드는 10 개발 중인 액션 RPG <디아블로 3>의 체력 시스템을 공개했다. <디아블로 3>의 체력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방식을 가진다. 플레이어의 체력은 구슬 안에 담긴 붉은 액체로 표현돼 있으며, 체력이 소모될수록 액체의 양이 줄어든다.

 

체력 회복 방식은 조금 달라졌다. 우선 전작까지 플레이어의 체력을 책임졌던 치유물약에 ‘재사용 시간’이라는 제약이 붙었고, 물약의 가격도 비싸졌다. 전작처럼 여러 병의 물약을 연거푸 마실 수 없다는 뜻이다.

 

대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체력 회복 수단인 피구슬이 채웠다. <디아블로 3>의 피구슬은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매우 높은 확률로 등장하며, 습득한 플레이어의 체력을 정해진 양만큼 회복시켜 준다. <디아블로 3>에서는 피구슬이 치유물약을 대신할 것이라는 게 개발진의 이야기다.

 

몬스터의 강함에 따라 나타나는 피구슬의 효과가 달라지고, 보스 몬스터의 경우 특정한 피해를 입을 때 피구슬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제한된 숫자의 몬스터를 처치해서 얻는 만큼 물약처럼 무한정 사용할 수도 없다. 피구슬을 통해 일종의 전략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블리자드는 플레이어는 피구슬을 통해 빠르고 적절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보스전에서 졸개들을 먼저 처치해 피구슬을 확보하거나 위기의 순간 강력한 적을 쓰러트려 피구슬을 얻는 등 피구슬이 게임에 다양한 전술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3>는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제작과 소켓이 포함된 장인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오는 10 22일 열리는 블리즈컨 2010에서 새로운 시연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처치한 몬스터의 시체 위에 나타난 피구슬.

 

피구슬을 먹으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