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은 지스타 2010에서 4개의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 <킹덤언더파이어 2>는 실제 전장에 참가한듯 화려하고도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럼 과연 유저들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디스이즈게임에서 조사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시만
[참고기사] 킹덤언더파이어2 지스타 2010 트레일러 영상
이번 자료는 지스타 한게임 부스에서 이틀 동안(19일·20일)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수집한 것이며, 아래의 그래프들은 통계 수치에 따른 비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킹덤언더파이어 2> 지스타 체험버전을 플레이한 후의 소감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100명의 응답자 중 남성이 95명이었고, 여성이 5명이었습니다. 연령층은 20대 방문객들이 7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0대 13명, 30대 9명, 40대 3명의 순서였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 2>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먼저 “<킹덤언더파이어 2>에 대해 알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71%)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름만 알고 있었다(16%)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지만, 처음 알았다(13%)는 답변과 합해도 29% 정도였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 1편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으로 2000년 출시됐습니다. 영웅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도입된 RTS로,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RTS와 뚜렷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었죠. 완성도 역시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었던 게임입니다.
이후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는 플랫폼을 콘솔로 옮겨 다양한 타이틀이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시리즈의 오랜 역사 덕분에 “알고 있다”고 대답한 유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킹덤언더파이어 2>의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나요?
만족스러운 점에 대해서는 액션성(3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그래픽(35%)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여기에 게임진행과 캐릭터는 각각 16%와 11%를 차지했습니다.
(지스타 체험버전의) 대규모 전투에서 호쾌하게 칼을 휘두르며 광역 스킬을 사용하는 <킹덤언더파이어 2>의 영웅 액션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전장의 모습을 강조한 지스타 2010 프로모션 영상도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같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 2>의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아쉬운 부분은 게임진행(60%)이라고 답한 관람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캐릭터와 액션성이 각각 23%와 14%를 차지했고, 그래픽이라는 답변은 3%로 가장 적었습니다.
지스타 체험버전에서는 전투 콘텐츠만을 체험할 수 있었고, 마을과 유저 인터랙티브 등의 콘텐츠는 즐겨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진행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에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또한, 체험용 PC마다 캐릭터가 미리 설정돼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없었던 점도 설문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킹덤언더파이어 2>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은?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에서는 게임진행(67%)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캐릭터(15%)와 액션성(13%)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픽 부분은 5%만 개선을 요구했기 때문에, 역시 시각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사운드 부분이 아직 부족하니 조금 더 신경 써 달라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지스타 체험버전이 게임진행이나 캐릭터 선택에서 선택의 여지가 적었던 것을 대변하듯, 한 유저는 “전투 액션이나 스킬을 사용하는 맛이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하지만 전투밖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캐릭터도 복불복으로 선택돼 원하는 클래스를 고를 수 없었다. 다른 클래스도 해 보고 싶은데 대기열이 길어서 포기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