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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빌 로퍼, 디즈니 마블 게임 부사장됐다

디즈니 인터랙티브에 합류, 개발사 발굴도 맡아

알트 2011-07-22 10:57:14

빌 로퍼가 이번엔 디즈니에 취직했다.

 

블리자드, 플래그십 스튜디오, 크립틱 스튜디오 등을 거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빌 로퍼는 최근 디즈니 인터랙티브 미디어 그룹의 마블(Marvel) 게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가능성 있는 개발사를 발굴하는 역할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게이트>의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후 크립틱 스튜디오에서 CCO로 일했던 그는 작년 10월 크립틱에서도 퇴사한 후 몇 달 동안 쉬고 있었다.

 

지난 2월 외신 가마수트라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새로운 자리를 찾고 있었다.

 

디즈니 인터랙티브 수석 부사장 겸 게임 본부장 알렉스 서로피언은 “빌 로퍼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가 세계 게임 시장에서 겪은 17년 동안의 경험이 우리 마블 게임에 차세대 개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빌 로퍼는 “알렉스와 마블 팀과 일하게 돼 신난다. 마블은 멋진 캐릭터들이 가득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들을 비디오 게임 플랫폼으로 되살리겠다”고 답했다.

 

<디아블로> 1편과 2편을 만든 블리자드 노스의 부사장이었던 빌 로퍼는 지난 2003년 블리자드를 떠났다. 이후 그는 플래그십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헬게이트: 런던>과 <미소스>를 개발했다. 플래그십 폐쇄 후에는 <시티 오브 히어로>를 개발한 크립틱 스튜디오에 합류해 <챔피언스 온라인>과 <스타트렉 온라인>의 개발에 참여했었다.

 

디즈니는 지난 2009년 약 5조 원의 금액을 투입해 마블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