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게임 내 소비 평균금액이 14 달러(약 15,000 원)로 조사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성시대의 모바일 마켓은 값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무료 앱이 대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었기에 14 달러라는 수치는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진다. 모바일 분석기관 플루어리(Flurry)는 “게임을 구입한 소수의 게이머들이 구입한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결과 이러한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플루어리 분석전문가 제퍼슨 발라레어스는 “어떤 게임에 깊이 빠진 게이머들이 그 게임에 더 큰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게임 자체의 판매량이 많지 않아도, 구입을 마친 소비자들이 게임에서 계속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카지노에서 말하는 ‘고래사냥(Whale Hunting)’에 비유했다. 고래사냥은 카지노 매니저들 사이에서 ‘돈을 바닥에 뿌리고 다닐 정도로 돈이 많은 고객’을 부르는 은어로 게임 개발자들의 매출이 그런 소비자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플루어리의 조사에 따르면 5%의 게이머가 한 번의 결제에 50 달러(약 53,000 원)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데, 이들이 게임 내 소비 평균금액 데이터를 치솟게 만들었다. 약 30%가 넘는 타이틀이 50 달러를 넘게 지출하는 사용자들로부터, 약 51%의 타이틀이 20 달러 이상 지출하는 사용자들로부터 매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루어리의 조사결과는 소수의 유저들이 평균 결제금액을 높인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