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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 GF]MVP 우승! 새로운 강자 탄생!

프라임, 마지막 카드 이정훈 무너지며 준우승!

카스토르 2011-10-08 16:34:20

 

기적은 없었다. MVP가 프라임의 돌풍을 저지하면서 GSTL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8일 오후 3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그랜드파이널에서 MVP는 프라임을 5: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MVP의 출발은 불안했다. MVP는 첫 주자로 출전한 서성민의 올인 공격이 프라임 이형주의 수비에 막히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MVP의 두 번째 카드 채도준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채도준은 이형주를 꺾고 동률을 이룬 뒤 송병학을 물리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헤파이스토스 장현우마저 제압하고 3킬을 달성하며 MVP는 3:1까지 달아났다.

 

위기에 처한 프라임은 최종혁이 출전해 채도준의 4킬을 저지하고, 정민수까지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등장한 주인공은 핵보이 황규석. 황규석최종혁에게 뜨거운 화염차 공격을 선보이며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마지막으로 등장한 프라임의 에이스 이정훈의 5병영 해병 공격까지 침착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MVP는 2011 GSTL 시즌1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팀 단위 리그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지난 GSTL May 준우승의 한을 멋지게 씻어내며 GSTL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부터 극적인 승리를 기록하고 그랜드파이널까지 진출해 기적의 우승을 노렸던 프라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MVP는 GSTL 우승 트로피와 함께 3천만원의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됐고, 그랜드파이널에서 마무리 2킬에 성공한 핵보이 황규석은 그랜드파이널 MVP에 등극했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세트 - 이형주, 상대의 올인 공격 침착하게 막고 1

 

이형주는 앞마당 멀티에 이어 12시 멀티까지 확보하며 3부화장으로 출발했고, 서성민은 앞마당 멀티만 활성화하면서 올인 공격을 선택했다. 서성민은 2우주관문에서 공허포격기를 생산하고 7관문에서 광전사, 파수기, 추적자를 확보하면서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다.

 

첫 공방전은 수비의 승리였다. 서성민은 역장을 활용하고 불사조까지 추가하면서 맹공을 퍼부었지만, 이형주는 다수의 여왕과 저글링, 바퀴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히드라리스크까지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서성민6시 추가 멀티를 확보하고 불멸자에 이어 거신을 준비하면서 추격에 나섰고, 이형주1시 멀티와 맵 중앙의 황금 멀티를 추가하며 마무리에 나섰다.

 

승부를 가른 것은 자원. 이형주는 프로토스 공격에 황금 멀티 부화장을 내주긴 했지만 6시 추가 멀티를 파괴했고, 자원과 병력에서 우위를 지켜내며 GG를 받아냈다.

 

 

2세트 - 채도준, 초반 압박과 후반 운영으로 추격 성공

 

채도준은 '11-11' 2병영으로 출발하며 강하게 저그를 압박했다. 채도준은 건설로봇을 동원한 벙커링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이형주는 가시촉수를 건설하고 여왕과 저글링으로 수비에 나서는 모습. 채도준은 첫 공격이 막히긴 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한 뒤 2군수공장을 늘리며 운영으로 선회했다.

 

이형주는 다수의 맹독충과 바퀴를 조합해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채도준은 공성전차를 추가하면서 방어에 성공하고 한방 병력을 갖추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채도준은 전 병력으로 다시 한번 저그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마무리에 나섰고, 이형주는 강력한 테란 병력을 감당하지 못하자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3세트 - 채도준, 엘리전 끝에 송병학 꺾고 2!

 

채도준은 다수의 화염차로 저그를 견제하며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했고, 송병학은 앞마당 멀티에 이어 3부화장 체제로 출발했다. 채도준은 화염차 압박으로 일꾼 피해를 입힌 뒤 한방 병력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노렸고, 송병학은 바퀴와 맹독충으로 테란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는 공격의 성패로 기울었다. 채도준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저그의 앞마당 부화장을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고, 송병학도 계속해서 빈집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채도준은 후속 병력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저그의 본진까지 입성하며 마무리에 나섰다.

 

송병학은 땅굴망으로 테란 본진을 공격하고 뮤탈리스크에 이어 일벌레까지 동원해 엘리전을 감행했지만, 채도준은 궤도 사령부를 비롯해 건물을 날리면서 저그 본진을 밀어내고 5시 황금 멀티에 새롭게 진영을 갖추며 승리를 따냈다.

 

 

4세트 - 채도준, 장현우 엘리 시키면서 3킬 성공!

 

채도준이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이 가동되기 전에 승리를 따냈다. 채도준은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고 해병과 불곰 드랍으로 적극적인 견제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장현우는 추적자의 점멸에 이어 제련소 1기에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며 한방 병력을 모았고, 두 선수는 서로의 본진에 공격을 감행하며 엘리전을 감행했다.

 

경기는 건물을 띄울 수 있는 테란의 승리였다. 장현우는 테란 본진의 주요 건물을 파괴하고 6시에 연결체를 소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듯 했지만, 채도준은 프로토스 본진을 모두 밀어내고 자신의 건물을 띄운 뒤 밴시가 추가된 병력을 집결해 6시 연결체를 파괴하며 일단 무승부를 확보했다.

 

장현우는 전 병력으로 남아있는 수정탑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채도준은 의료선의 기동성을 활용해 프로토스의 마지막 수정탑을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5세트 - 최종혁, 채도준의 4킬 저지하고 추격!

 

최종혁이 뛰어난 병력 활용으로 채도준의 현란한 견제를 막아내고 승리를 기록했다. 최종혁은 초반부터 저글링 난입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추가 멀티를 확보한 뒤 맹독충과 뮤탈리스크까지 조합하며 격차를 벌렸다.

 

채도준은 기막힌 의료선 활용으로 저그 본진과 멀티에 해병을 드랍해 피해를 입히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최종혁은 저글링, 맹독충, 뮤탈리스크의 양으로 전투에서 앞서 나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도준은 3시에 추가 멀티를 확보하고 계속해서 드랍에 나서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최종혁은 테란의 자원줄인 3시 멀티를 파괴하고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최종혁은 채도준의 4킬을 저지했고, 프라임은 한 세트 따라 붙으며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6세트 - 최종혁, 땅굴망 앞세워 정민수 꺾고 2!

 

최종혁이 기습적인 땅굴망 공격으로 정민수를 물리쳤다. 최종혁은 앞마당 부화장 이후 빠르게 번식지를 변태하면서 전략을 준비했고, 정민수는 일반적인 제련소 더블 빌드.

 

번식지 변태를 완료한 최종혁의 전략은 땅굴망 공격. 최종혁은 땅굴망으로 프로토스 앞마당과 본진을 공격했고, 다수의 저글링으로 승기를 잡은 뒤 세리머니로 점막 종양까지 깔면서 승리를 따냈다.

 

최종혁의 전략 성공으로 프라임은 세트스코어 3:3 동률을 만들었다.

 

 

7세트 - 황규석, 뜨거운 공격으로 매치포인트!

 

황규석이 뜨거운 공격을 앞세워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황규석은 불곰과 화염차를 다수 생산하며 강력한 공격을 준비했고, 최종혁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면서 평범하게 출발했다.

 

경기는 화염차의 불꽃으로 마무리됐다. 황규석은 불곰과 함께 진출한 다수의 화염차로 저그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지옥불 업그레이드도 완료되지 않은 불꽃으로 저그의 여왕과 일벌레를 잡아내고 단숨에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MVP는 황규석의 승리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3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코너에 몰린 프라임은 마지막 카드로 이정훈을 출전시켰다.

 

 

8세트 - 황규석, 이정훈의 해병 공격 막고 경기 마무리

 

황규석이 해병왕 이정훈의 해병 공격을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훈은 병영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면서 5병영을 준비했고, 황규석은 밴시 이후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다.

 

이정훈은 5병영에서 꾸준히 생산한 해병을 앞세워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실패. 황규석은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면서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그대로 역공을 감행해 상대 본진을 장악하고 GG를 받아냈다.

 

◈ 2011 GSTL 시즌1

▶ 그랜드파이널

MVP 5 vs 3 프라임

1세트 벨시르해안 서성민(프, 4시) 패 vs 이형주(저, 10시)

2세트 십자포화 채도준(, 1) vs 이형주(, 7)

3세트 듀얼사이트 채도준(, 2) vs 송병학(, 8)

4세트 탈다림제단 채도준(, 7) vs 장현우(, 11)

5세트 여명 채도준(, 1) vs 최종혁(, 7)

6세트 종착역 정민수(, 3) vs 최종혁(, 9)

7세트 젤나가요새 황규석(, 7) vs 최종혁(, 3)

8세트 금속도시 황규석(, 6) vs 이정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