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1이 열리기 바로 전날입니다. 많은 블리자드 팬들이 블리즈컨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게임의 최신 정보이기도 하지만, 매년 블리즈컨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선물 꾸러미의 내용도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블리즈컨에서만 얻을 수 있는 헤택이자 팬들에게 있어서 수집욕을 자극하는 선물이 가득 들어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 들어서는 피규어 관련 제품이 담겨 있는 점도 팬심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업적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속 펫도 빼놓을 수 없겠죠. 과연 올해 블리즈컨 2011에서는 어떤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디스이즈게임이 받은 선물을 열어 봤습니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블리즈컨 2011 선물 꾸러미의 내용물입니다. 왠지 부실한 느낌도 들지만 <디아블로 3> 로고가 그려진 박스가 수상해 보입니다. 미니 티리엘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보니 두근거리네요.
올해는 블리자드 20주년 기념으로 주변기기 업체 스틸시리즈에서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더군요. 스틸 시리즈 부스에 마련된 상자를 열어 볼 수 있는 열쇠를 모든 참가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운이 좋다면 상자가 열리고, 상품을 가질 수 있겠죠?
단순한 배지입니다. 그런데 저 숫자의 의미를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역시 엔디비아 부스에서 모종의 이벤트를 준비 중인 듯합니다. 과연 저 숫자와 무엇인가를 맞추면 상품을 주는 걸까요.
이제는 선물 꾸러미에 필수 상품이된 OTP(일회용 암호 생성기)입니다.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포함된 선물이더군요. 그만큼 온라인게임에서는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사실 저 OTP는 돈주고 구입해야 하는 물건이기도 하고요.
역시 수상한 숫자가 들어간 티켓입니다. 이것은 PC 케이스 업체인 안텍 부스에서 티리엘 커스텀 케이스를 당첨자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당첨된다면 정말로 특별한 PC 케이스를 얻게 되겠죠?
자, 이제 슬슬 가장 수상한 미니 티리엘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어떤 것이 들어 있을까요?
박스를 열어 보면 티리엘 본체, 받침대, 그리고 칼 한자루의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조립해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칼을 꽂고 버티는 티리엘의 모습. 크기는 작은 생수병 정도로 근엄하기보다는 귀엽습니다. 이것이 미니 사이즈 캐릭터 상품의 특징이겠죠.
옆을 살펴 보면 다리가 확실하게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뒤를 보면 티리엣의 날개 4쌍이 구현된 것도 확인할 수 있고요.
물론 티리엘의 얼굴은 텅 비어 있습니다. 손가락을 넣어 보고 나서 “티리엘 얼굴에 공간이 있어요!”를 자연스레 외치게 되더군요.
칼을 야무지게 잡고 있는 손과 땅에 박혀 있는 모습도 세밀하게 구현돼 있습니다. 사실 티리엘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저 칼 한 자루입니다.
그리고 많은 ‘와우저’들이 기대하는 펫. 올해는 무카블로라는 이름의 멀록입니다. 디아블로의 형상을 한 멀록이죠. 또한 <스타크래프트> 초상화도 한 개 제공해 줍니다. 어떤 초상화를 줄지는 개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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