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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김상준 첫 8강 , 김승철 4시즌 만에 8강

프통령 장민철, 지난 시즌 4강 김동주 코드A 3R 추락

카스토르 2011-11-16 18:40:21

퍼즐 김상준(슬레이어스)은 생애 첫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짐승남 김승철(MVP) 4시즌 만에 8강에 복귀했다.

 

1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16 C조 경기에서는 김상준김승철이 조 1,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김상준이 차지했다. 김상준은 팀 동료 김동주(슬레이어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 좋게 출발했고, 승자전에서는 침착한 수비 이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김승철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어 8강에 합류한 선수는 김승철. 김승철장민철에게만 2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김승철EMP와 의료선의 힘으로 장민철을 꺾고 승자전으로 올라갔지만, 김상준에게 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김승철의 최종전 상대는 패자전에서 김동주에게 역전승을 기록한 장민철. 김승철은 다시 만난 장민철을 공격적인 플레이로 물리치면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16C조에서는 김상준이 생애 첫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김승철LG 시네마 3GSL 시즌3 이후 4시즌 만에 8강 복귀에 성공하며 차기 시즌 코드S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프통령 장민철과 지난 시즌 4강까지 진출했던 김동주는 코드A 3라운드(34)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경기 - 김승철, EMP와 의료선 힘으로 장민철 제압

 

김승철EMP와 의료선의 힘을 앞세워 장민철을 물리쳤다. 두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김승철5병영 해병 러시를 준비했고, 장민철 3관문 점멸 추적자로 대응했다. 해병과 추적자는 맵 전역에서 몇 차례 전투를 펼치긴 했지만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두 선수는 추가 멀티 확보 이후 테크트리와 후속 유닛을 조합하며 한방 병력을 구축했다.

 

균형은 전투의 차이로 기울었다. 김승철은 해병과 불곰 위주의 병력에 유령과 의료선을 조합했고, 장민철은 차원분광기 견제와 함께 집정관, 고위기사, 불멸자까지 동반해 전투에 대비했다. 김승철은 유령의 EMP를 적중시키고 다수의 의료선 지원으로 이익을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장민철은 고위기사를 차원분광기에 탑승시키며 전투에 대비했지만, 김승철EMP 적중 이후 의료선의 지원을 받는 바이오닉 화력으로 프로토스를 압도하면서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승철은 승자전에 진출하면서 8강에 한발 다가섰고, 장민철은 패자전에서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2경기 - 김상준, 팀 동료 김동주 물리치고 승자전 진출

 

김상준이 팀 동료 김동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김동주는 병영으로 입구를 막고 상대 본진에 군수공장을 건설하며 불곰, 화염차 러시를 준비했지만, 김상준은 깔끔한 방어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두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는 가운데 김상철은 불멸자가 추가된 지상군 위주로 병력을 구성했고, 김동주는 의료선을 추가하며 바이오닉을 선택했다.

 

김상준은 다수 병력으로 벙커를 회수하면서 수비 라인이 약화된 테란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상대 본진까지 입성해 큰 피해를 입히면서 격차를 벌렸다. 김동주는 불곰과 해병 드랍으로 상대 본진을 견제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 선수는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김동주는 유령의 힘으로 균형을 맞춘 뒤 역전의 발판까지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상준은 사이오닉 폭풍과 환류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전투에서 이익을 챙겼고, 거신까지 조합한 병력의 힘으로 자신의 유리함을 지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김상준은 승자전에서 김승철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고, 김동주장민철과 패자전에서 맞붙는다.

 

 

 

■ 승자전 - 김상준, 화끈한 공격력으로 8강 진출 성공!

 

김상준이 공수에 걸친 안정적인 밸런스에 이은 화끈한 플레이로 김승철을 물리쳤다. 김승철은 바이오닉을 선택하며 출발했고, 김상준은 차원분광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한방 병력을 준비했다.

 

두 선수는 맵을 좌우로 양분하고 팽팽한 힘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김상준은 분광기 견제를 제외하고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강력한 힘을 비축했다.

 

자제하며 힘을 키운 김상준은 거신과 집정관, 불멸자, 고위 기사 등 다양한 유닛을 앞세워 공격을 개시했고, 엄청난 화력으로 테란 유닛을 제압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상준은 생애 첫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차기 시즌 코드S 출전권을 확보했고, 김승철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 패자전 - 장민철, 한번의 타이밍 놓치지 않고 기사회생

 

프통령 장민철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멋진 플레이로 김동주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초반 소수 병력 공방전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고 병력을 모은 뒤 추가 멀티까지 확보하며 운영을 준비했다.

 

경기는 장민철의 판단력이 돋보였다. 김동주는 다수 병력을 앞세워 프로토스의 10 추가 멀티를 공격해 연결체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장민철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병력을 재정비한 장민철은 테란의 4 추가 멀티를 공격했고, 멀티 위에 미리 지어둔 수정탑에서 꾸준히 후속 병력을 소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장민철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김승철과 격돌하며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고, 지난 시즌 4강까지 올랐던 김동주는 코드A 3라운드(24)로 추락하고 말았다.

 

 

 

■ 최종전 - 김승철, 프통령 복귀 저지하며 4시즌 만에 8강 복귀

 

김승철이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프통령 장민철을 제압하고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장민철3관문 이후 앞마당 멀티를 선택했고, 김승철 2병영에서 반응로와 기술실을 부착하며 공격을 준비했다. 해병과 충격탄 불곰을 생산한 김승철은 전투방패까지 완료하며 프로토스 연결체를 파괴하고 승기를 잡았다.

 

장민철은 파괴된 연결체를 다시 건설하고 불멸자와 거신까지 추가된 병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이익을 챙긴 뒤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한 김승철은 유령까지 조합된 병력의 힘으로 다시 한번 프로토스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승철장민철에게만 2연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장민철은 코드A 3라운드(24)으로 떨어졌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16

C

1경기 탈다림제단 장민철(, 5) vs 김승철(, 11)

2경기 벨시르해안 김상준(, 10) vs 김동주(, 4)

승자전 여명 김승철(, 1) vs 김상준(, 7)

패자전 안티가조선소 장민철(, 11) vs 김동주(, 5)

최종전 듀얼사이트 김승철(, 2) vs 장민철(,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