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LG-IM)이 두 시즌 만에 GSL 코드S 4강에 복귀했다. 원이삭(스타테일)은 생애 첫 GSL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 경기에서는 정종현과 원이삭이 승리를 거두고 4강 티켓을 차지했다.
먼저 열린 8강 A조 경기에서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번째 공식경기에 출전한 정종현이 승리를 기록했다.
정종현은 이번 시즌 외국인 시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한 루세시(퀀틱 게이밍)를
1세트에서 수비 이후 한번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요한 루세시의 코드S 9연승을 저지한 정종현은 2세트에서도 3병영 올인 러시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요한 루세시는 3세트에서 점멸 추적자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정종현을 막지 못했다.
정종현은 4세트에서 다시 한번 전진 2병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뛰어난 컨트롤을 앞세워 자신이 선택한 전략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종현은 2011년 소니에릭슨 GSL 시즌7에 이어 두 시즌 만에 코드S 4강에 복귀했고, 개인 통산 5번째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토스 맞대결로 치러진 B조 경기에서는 원이삭이 김학수(FXO)를 세트스코어
원이삭은 1세트에서 과감한 멀티를 선택한 김학수를 다수 추적자로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출발한 원이삭은 2세트에서도 불리한 상황에서 불멸자 2기로 상대 시선을 돌린 뒤 빈집 공격을 성공시키며 2연승을 기록했고, 3세트에서 상대의 암흑기사 의도를 조기에 발견해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원이삭은 GSL 코드S 출전 2번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시즌 8강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두면서 프로토스 강세의 선봉에 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란히 4강에 진출한 정종현과 원이삭은 오는 5월 10일
◈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 8강 A조
● 요한 루세시 1 vs 3 정종현
1세트 구름왕국 요한 루세시(프,
2세트 묻혀진계곡 요한 루세시(프,
3세트 안티가조선소 요한 루세시(프,
4세트 여명 요한 루세시(프,
▶ 8강 B조
● 원이삭 3 vs 0 김학수
1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원이삭(프,
2세트 묻혀진계곡 원이삭(프,
3세트 여명 원이삭(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