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결과에 따르면, 넥슨과 EA의 <피파 온라인 3> 서비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계약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6월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넥슨과 EA는 작년부터 <피파 온라인 3> 협상을 진행해 왔다.
<피파 온라인 3>는 EA서울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몇 달 안에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피파>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지, <피파 온라인 2>와 다른 특징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도 4일 새벽 EA가 넥슨과 <피파 온라인> 신작의 아시아 지역 서비스 협상을 진행 중이며, 6월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넥슨의 글로벌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CFO) 오웬 마호니(Owen Mahoney)와 EA 대변인에게 연락했지만,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EA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한국 팬들이 <피파 온라인 2>에 보내준 열정적인 사랑에 감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CFO는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EA스포츠 수석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이번 <피파 온라인 3>의 서비스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피파 온라인> 시리즈는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파 온라인>은 서비스 1년도 되지 않아 월매출 10억 원을 돌파했고, <피파 온라인 2>는 방학성수기 때 월매출 1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편, <피파 온라인 3>가 나올 경우 <피파 온라인 2> 국내 서비스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피파 온라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