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 Xbox One의 성능이 향상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2013에서 Xbox One의 CPU 성능이 다시 언급됐다. 기존에 발표된 CPU 클럭은 1.6Ghz에서 1.75GHz로 향상됐다. 지난 8월 GPU 클럭이 800MHz에서 853MHz로 상향된 이후 또 한 번의 성능 변화가 드러난 셈이다.
동시에 연결 가능한 컨트롤러 수도 늘었다. Xbox One에는 최대 8개의 무선 컨트롤러를 연결할 수 있다. 참고로 PS4는 4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외신들은 Xbox360이 최대 4개, PS3가 최대 7개를 지원하던 때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며 주목하고 있다.
단, 외장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기능은 일단 빠질 예정이다. 2일 Xbox Live 프로그래밍 디렉터 래리 립이 “출시 직후에는 외장 스토리지와 연결할 수 없다. 팀이 다른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다. 외장 스토리지와 연결하는 기능은 꼭 지원할 예정인데, 언제가 될지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시 직후 Xbox One을 구매한 사용자는 콘솔에 내장된 500GB HDD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Xbox One은 올해 11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총 13개국에 먼저 출시된다. 아시아 지역 발매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