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중국의 최대 게임유통사 중 하나인 '더나인'의 지분 19%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나인은 샨다, 넷이즈와 함께 중국 3대 메이저 유통사.
Shanghai Securites News(상하이증권뉴스)에 따르면 EA는 약 2억 달러(약 1,870억)를 투자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더나인은 10일 오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우리는 루머에 대답하지 않습니다'는 입장.
나스닥 등록기업인 더나인(The9)은 <WOW>를 중국에 퍼블리싱하면서 일약 중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떠오른 기업. 2002년 <뮤>를 서비스하면서 웹젠과 합작법인 '나인웹젠'을 설립하기도 했다. 더나인은 2004년 이후 <그라나도 에스파다> <길드워> <썬> <헬게이트:런던> 등 흥행이 기대되는 대형 MMORPG의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EA는 지난 달 20일 1,000억원을 투자해 네오위즈의 지분 13.5%를 취득한 데 이어, 아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한 'Eat All'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과 20일 사이, 단 두 건의 계약을 통해 EA는 안정적인 온라인게임 개발(w/ 네오위즈)과 함께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의 유통(w/ 더나인) 구조를 갖췄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피파 온라인>은 물론 <워해머 온라인>의 중국 내 서비스 판권도 더나인이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