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레이븐>의 버그를 반복적으로 악용한 유저를 대상으로 ‘영구 정지’ 조치를 내렸다.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의 긴급점검을 통해 버그를 이용해 과다한 보상을 받은 유저 330명을 적발했다고 공식카페에 23일 밝혔다.
<레이븐>에서 발생한 버그는 결투장 주간 랭킹 보상으로 제공되는 캐시가 마스터 리그 승급 유저에게 중복 지급된 현상이다. 기존 시스템에 의하면 보상은 주 최초 접속 시 1회에 한에 지급돼야 하지만, 23일 새벽 버그로 인해 접속될 때마다 무한으로 지급된 것.
사태를 파악한 넷마블게임즈는 새벽 4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버그로 제공된 보상을 회수했다. 특히 보상으로 제공된 캐시를 이미 사용한 유저에 대해서는 제재를 진행했다. 2회 보상을 받아 사용한 62명은 1일 제재가, 3회 이상 보상을 받아 사용한 유저는 영구 제재가 진행됐다. 반복적으로 보상을 받아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제재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새벽에 진행된 점검을 통해 버그를 악의적으로 이용한 유저들은 모두 적발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 사용되지 않은 보상은 회수됐으며, 주간 랭킹 보상은 기존 시스템대로 1회 제공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