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는 <테일즈런너>에서 19번 째 캐릭터로, 눈의 여왕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을 잃어버린 비운의 요정이다. 플레이 중 분노를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캐릭터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일즈런너>에서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약 2년 여 만이다. 캐릭터 공개 전 앞서 진행된 작명 이벤트에만 약 12만 건의 아이디어가 몰릴 만큼 많은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캐주얼사업부 정상기 팀장은 "이벤트 참가자 수만 보더라도 캐릭터 출시는 다른 업데이트 콘텐츠와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눈의 여왕'이 등장하는 새로운 맵도 이번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한다. 설정에 따라 기본적으로 '눈'을 활용한 다양한 기믹들을 만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업데이트 발표가 진행된 10주년 파티 현장에는 약 1,500명의 유저들이 함께해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축하 영상 상영과 케이크 컷팅 식이 진행됐으며, 이 밖에도 보드게임이나 실제 러닝 게임 등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 박재숙 대표는 "테일즈런너 10주년을 기념하는 영광스런 자리를 갖게 돼서 기쁘다. 라온엔터테인먼트의 사훈은 '머리는 개발자 마음은 게이머'다. 이 핵심가치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유저들을 감동 시킬 수 있는 개발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테일즈런너는 10년 째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입장에서는 작년부터 서비스를 맡으며 함께하게 됐지만, 이 같은 성공은 유저분들 덕분이 아닐까 싶다. 스마일게이트와 라온엔터테인먼트 두 회사는 앞으로도 한 팀을 이뤄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테일즈런너>는 2014년 11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합류한 이후 매출과 월 평균 이용자 수가 두 배 가량 증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6만 5천 명을 넘어섰으며, 여름방학 이후에는 7만 명을 넘어서 관심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 같은 성장세에 이유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꼽았다. <테일즈런너>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달 평균 2회 이상을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스마일게이트 김선호 이사는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