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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라이엇 게임즈 “중국 텐센트에 나머지 지분 팔았다”

현금 확보 통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이 목적

송예원(꼼신) 2015-12-17 11:40:44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센트가 최근 라이엇 게임즈의 나머지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지분 ​추가 매도 이유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꼽았다. 이들은 홈페이지에서 “확보된 현금을 기반으로 연봉 상승, 학습 프로그램, 의료 시스템 등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추가하게 됐다”며, “라이엇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지난 2011년 라이엇 게임즈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텐센트가 확보한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밝혀진 바 없으나, 당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0% 이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텐센트는 투자사일 뿐, 미국 본사 주도하에 독자적으로 경영된다고 주장해 왔다.  

 

텐센트는 2014년 한해 동안 연매출 14조 원을 올린 세계 최대 게임회사다. 중국에서 <던전 앤 파이터>, <크로스 파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세계 게임사 및 다양한 IT 분야에 투자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게임즈의 지분 28%, 카카오의 지분 13.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