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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드네임 ‘네오’ PS 4.5, 과연 공개될까? 늘어만 가는 루머들

일부 스펙부터 상세 가이드라인까지 루머 다양, E3 2016서 공개될지 주목

정혁진(홀리스79) 2016-04-20 17:25:03

4K 모드를 지원한다는 소식으로 시작해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기로 출시된다는 얘기로 발전됐다. 월 스트리트 저널까지 언급할 정도. 소니의 PS4 후속기종으로 알려진 ‘플레이스테이션 4.5(PS 4.5)’로 불리는 기기의 얘기다. 여전히 루머로 여겨지고 있지만 세세한 스펙들이 점점 공개되면서 과연 E3 2016에서 공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출시일은 2017년으로 알려졌다.

 

3월부터 외신을 통해 나온 루머들에 의하면, PS 4.5는 PS4의 후속 기종이 아닌 전반적인 기능이 향상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코드네임은 ‘네오(Neo)’. 4K 해상도 등을 지원한다고 전하고 있다. 과거 PS4도 4K 지원을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동영상과 사진을 출력하는 정도일 뿐 게임에는 지원되지 않았다.

 

알려진 스펙은 CPU와 GPU, 메모리 등 3종. 아래 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CPU와 메모리의 향상도 돋보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PU인 차세대 AMD GCN, 36 CUs at 911 Mhz다. 외신들은 최근 알려진 AMD의 차세대 GPU ‘폴라리스 10’와 매우 유사하며, 대략 R9 480 시리즈 급의 성능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현재 PS4의 GPU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성능이다. 다만 HDD는 기존 PS4와 동일하다고 언급됐다.

 

현재 알려진 PS 4.5의 일부 스펙. 강화된 GPU 성능이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 루머 역시 상세한 수준이다. 오는 10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게임은 기존 PS4에서 구동되는 ‘베이스 모드’와 ‘Neo 모드’를 탑재해야 하며, 9월 말 출시되는 게임은 데이원 패치를 제공해야 한다. 물론 이전에 출시된 게임도 패치를 제공하면 ‘Neo 모드’를 지원 가능하다. ‘Neo 모드’는 높고 안정된 프레임과 그래픽을 제공한다.

 

최초 루머로 알려졌던 4K 출력도 지원한다. 다만 프레임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니에서 ‘Neo 모드’ 프레임이 기존과 동일하거나 이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향상된 그래픽과 성능의 게임을 제공하지만, 루머에서는 소니가 ‘Neo 모드’ 전용 게임은 출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기존 PS4 유저와 구분하거나 PS 4.5 유저에게 독점 게임 옵션이나 특전은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출시될 PS VR과 같은 VR 기기 지원 성능도 동일하다는 의견들이다.

 

PS4는 2006년 11월 PS3가 출시된 지 약 7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플랫폼이다. 2013년 12월 PS4가 출시된지 약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는 6월에 열릴 E3 2016에서 소니가 컨퍼런스를 통해 PS 4.5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