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본 국적의 비행기 안에서는 NDS와 PSP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지난 9월 18일 항공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품 목록을 10월 1일 부로 개정한다고 발표하고 리스트를 공개했다.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리스트는 지난 2005년 1월 이후 2년 사이에 발매된 최신 전자기기를 추가한 것으로, ‘평소 사용 금지’ 목록에 NDS나 PSP같이 통신 기능이 탑재된 게임기, 무선 마우스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지금까지 이-착륙시에 사용이 금지되던 계산기, 전기 면도기, 카세트 플레이어 등의 일부 전자기기의 사용은 허용됐다.
국토교통성 항공국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계산기나 면도기 사용이 왜 안되냐는 승객들의 물음에 ‘조종에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지만 근거가 마땅치 않아 난처했었다. 이에 따라 국토 교통성이 이들 물품에 대한 재평가에 들어갔고, 결국 일부 물품은 비행 중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기계가 일종의 ‘누명’을 벗은 셈이다.
한편 미국의 뉴욕시에서는 지난 2월 도로 횡단시 MP3, 휴대폰, 휴대용 게임기 등 휴대용 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위반시 벌금 100달러를 내게 된다.
이 법안을 제출한 칼 크루거 뉴욕시 상원위원은 "브루클린에서 2006년 9월 이후 보행중 휴대 기기 사용으로 사망한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으며, 이중 한 사람은 옆에서 조심하라고 외쳤으나 듣지 못하고 사망한 바 있어 정부가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토 교통성이 발표한 비행기내 금지 물품 추가-제외 목록
평소 사용 금지 물품 | - 무선 기능이 탑재된 게임기 - 무선 마우스 - 무선 자동차 키(작동만 금지) - 무선 기능 심박 측정기, 손목시계 |
이착륙시 사용 금지 물품 | - GPS 수신기 - 충전기 - 음성에 반응하는 전자 완구 |
삭제된 사용 금지 물품 |
- 계산기 - 전기면도기 - 카세트 플레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