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3>가 발매 첫날 1억7,000만 달러(약 1,5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헤일로2>가 세운 1억2500만 달러(약 1,151억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3>(Halo3)의 발매 첫날 매출액이 1억7,000만 달러(1,565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헤일로2>가 세운 기록인 1억2,500만 달러(약 1,151억원)는 물론, 블록버스터 영화 <스파이더맨3>가 미국 현지에서 거둔 개봉 첫날 수익 1억5,100만 달러(약 1,390억원) 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한 첫날 예상 매출액 1억5,500만 달러(약 1,427억원)도 뛰어넘었다.
이 같은 기록적인 매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의 쉐인 김(Shane Kim) 대표는 “<헤일로3>는 하나의 대중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 <헤일로3>는 매출 기록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발매 이후 20시간 동안 백만명 이상의 Xbox Live 회원들이 <헤일로3>를 플레이 했으며 이는 9월 25일을 Xbox Live 사상 가장 활발한 게임의 날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3>의 판매량은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예약판매(Pre-Order)는 미국 현지에서만 약 170만 카피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헤일로3>의 홍보를 위해 쓴 돈이 1천만 달러나 된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스터 치프가 외계인과 인간 사이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헤일로3>는 오는 28일 국내에서 완전 한글판이 출시될 예정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의 베스트바이에서 열린 <헤일로3>의 발매 이벤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