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풀CG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바이오 하자드>가 풀(Full)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3>의 한 장면

캡콤과 소니픽처엔터테인먼트는 호러액션 시리즈 <바이오 하자드>(Bio Hazard, 영문명: 레지던트 이블)를 소재로 한 풀 CG 애니메이션 <바이오 하자드: 디제너레이션(Degeneration)>을 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지금까지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실사영화가 3편 제작되었지만, 풀 CG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제작된다’는 것 외의 다른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스퀘어에닉스의 풀 CG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같은 형식의 비디오용으로 제작되는지, 아니면 극장에서 개봉되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스토리가 게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와 관계가 있는지, 아니면 오리지널 이야기로 채워질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단지 부제목인 ‘디제너레이션(Degeneration, 타락, 퇴보, 퇴화)’에서 원작의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그대로 계승될 것이라는 정도만 유추해 볼 수 있는 정도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캡콤이 1996년 1편을 선보인 후 정식 시리즈만 4편이 나온 좀비 소재의 인기 호러 게임이다.(프리퀄인 <바이오 하자드 0>까지 포함하면 총 5편) 오는 11월에는 Wii용의 신작인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가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에 있으며, 시리즈의 정통 계보를 잇는 <바이오 하자드 5>가 Xbox360과 PS3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 하자드 5>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