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이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 온라인게임 5개의 상용화를 실시한다.
CJ인터넷은 30일 진행된 3분기(7월~9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연내로 <이스 온라인>과 <쿵야 어드벤처>를 상용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오즈 크로니클> <우리가간다> <프리우스 온라인>의 상용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진삼국무쌍 BB>와 <드래곤볼 온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상용화 계획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게임 모두 내년 상반기, 늦어도 여름에는 테스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CJ인터넷은 한 때 20만 명을 넘어섰던 주력 매출원 <서든어택>의 동시접속자 수가 최근 17~18만 명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월매출은 40억 원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마구마구>도 동시접속자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CJ인터넷은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너무 낮다는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54.8%(409억 원), 영업이익은 66.5%(109억 원), 순이익이 83.9%(68억 원)나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2만원 대 돌파도 힘겨울 정도로 고전하면서 지난해 최고가였던 3만3,800원이 멀게만 느껴지는 상황이다.
CJ인터넷의 경영진도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신작 라인업이 확실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7개의 게임을 상용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만, CJ인터넷 재팬의 일본 사업전개 부진은 시인했다. CJ인터넷 재팬은 최근 신작게임의 런칭과 서비스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중인 <진삼국무쌍 BB>의 스크린샷.
개발중인 <드래곤볼 온라인>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