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RPG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명작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드디어 온라인 게임으로 나오는 것일까? 최근 한 해외매체가 우연히 발견한 한 단서에 전세계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게임웹진 '부두 익스트림(VE3D)'은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개발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이하 베데스다)의 모기업인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가 ‘ELDERSCROLLSONLINE.COM’의 도메인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메인 조회를 통해 살펴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니맥스 미디어는 지난 10월25일 투자기업 'Providence Equity Partners'로부터 3억 달러(약 2,721억원)을 투자 받았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제니맥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투자금을 “게임의 개발이나 퍼블리싱 및 소싱 작업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MMOG의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많은 매체들은 베데스다가 개발할 MMOG의 실체에 대해서 궁금해했다. 일부 매체는 베데스다가 지난 4월 인터플레이로부터 <폴아웃>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한 사실을 들어 <폴아웃> MMO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에 제니맥스가 <엘더스크롤 온라인> 관련 도메인을 확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한편, 베데스다의 피트 하인즈(Pete Hines) 부사장은 지난 2월 21일 영국의 게임웹진 Pro-G와 가진 인터뷰에서 <엘더스크롤>의 온라인 버전 개발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만들어 볼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 질문을 수없이 많이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논의를 해보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작품성과 상업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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