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차기 MMORPG <아이온>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용화된다. 방식은 월정액과 부분유료 방식이 혼합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7일 오전 11시 2007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아이온>의 상용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월정액과 부분유료화 방식이 혼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은 지난 10월27일부터 매주 토요일·일요일에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테스트는 내년 3~4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리니지2> 때처럼 클로즈 베타를 길게, 오픈베타는 짧게하고 바로 상용화에 돌입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외에도 FPS게임 <포인트 블랭크>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연내로 실시하고 캐주얼 RPG <펀치몬스터>와 <드래고니카>의 클로즈 베타를 내년 1월~3월 사이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이트릭스>의 상용화도 연내로 진행된다.
엔씨소프트 정동순 전무는 “2009년까지 3~4개의 추가 MMO 신작을 런칭할 것이다. 현재 오스틴, 시애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아이온>을 시작으로 매년 1~2개의 신작 MMO를 런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1월2일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서비스가 시작된 <타뷸라라사>에 대해 “현재 4대의 북미 서버가 돌아가고 있으며, 이번 주 내로 추가 서버 증설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타뷸라라사>의 일본 서비스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 <울티마 온라인> 전세계 매출의 절반이 일본에서 나올 정도로 리차드 게리엇의 네임밸류가 워낙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실적발표에 맞춰 두 가지 발표를 했다. 먼저 샨다와 <아이온>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동시에 샨다가 엔씨차이나에 지분 30%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개발사인 크립틱 스튜디오가 50%를 갖고 있던 <시티오브히어로>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해 차기작과 확장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공개한 서비스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