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대전격투 게임 <겟앰프드>의 후속작 <겟앰프드2>가 개발되고 있다. 기획이 확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내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일본 사이버스텝(Cyberstep)의 사업개발그룹 ‘치바 요시유키’ 매니저(오른쪽 사진)는 11일 디스이즈게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겟앰프드2>(Getamped2)의 기획작업을 완료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겟앰프드2>는 전작과 같이 ‘액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밖에 즐길거리’를 위한 요소들에 기획이 집중되어 있다.
그래픽은 계속 카툰 렌더링을 사용하며, 친구와 협력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아케이드 모드’와 메인 모드인 대전형식의 ‘토너먼트 모드’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미 시작된 게임에 ‘난입’도 가능한 20인 대규모 난투극 ‘스트리트 파이터 모드’도 준비되고 있다.
치바 요시유키 매니저는 <겟앰프드2>에 대해서 “1편처럼 한국의 윈디소프트와 공동 개발을 하고 싶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사이버스텝이 독자적으로 개발중이다. 윈디와는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겟앰프드>라는 브랜드 자체의 라이선스는 일본 사이버스텝이 갖고 있으며, 한국 내 운영 권한이 윈디소프트에 있는 상황이다. 1편의 경우 ‘개발’도 공동으로 했지만, 2편의 경우는 사이버스텝이 끝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사이버스텝은 <겟앰프드2> 외에도 메카닉 슈팅게임 <코스믹 브레이커>의 일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인 중견 개발사다. <겟앰프드>에 사용된 액션게임 엔진 ‘오니’를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 2007 현장을 찾아서 <코스믹 브레이커>의 한국 퍼블리싱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일본 <겟앰프드2> 티저 사이트에 공개된 스크린샷. (개발중인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