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스타크래프트2, 이르면 내년초 출시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만 100억 원 규모

고려무사 2008-10-13 17:57:55

<스타크래프트2>가 이르면 내년초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 코리아는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 코리아가 광고대행사를 선발하기 위한 업무에 착수했다. 게임업계가 보통 서비스(출시) 2~3개월 전부터 마케팅 플랜을 짜는 것으로 볼 때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초가 될 수도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마케팅을 위해 광고대행사들에게 제안서(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종합광고대행사에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게임광고를 주로 다루던 온라인 대행사들은 제외됐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다수의 종합광고대행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대홍기획, 오길비앤매더, 금강기획 등이 최종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5월 <스타크래프트2>가 최초로 발표된 WWI 2007에서도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크래프트2>를 위한 종합광고대행사 선정은 이르면 10월 중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광고대행사는 새로운 컨소시움을 구성해 온라인 전문 광고대행사를 포함시킨 다음 온·오프라인 광고를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스타크래프트2> 마케팅 비용만 100억 수준

 

종합광고대행사들이 블리자드 신작 게임의 광고대행에 뛰어들려고 하는 이유는 <스타크래프트2>의 마케팅 비용이 연간 1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광고대행사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이 지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에도 여전히 1년에 30억 원 정도의 비용을 쓴다. <스타크래프트2>는 기대를 모으는 신작이기 때문에 비용이 더 크다. 게다가 e스포츠 분야의 마케팅 비용도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약 100억 원 수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는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관계자는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없다. 게임이 완성되면 출시일을 잡는 것이 블리자드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12일 끝난 블리즈컨 2008에서 “2009년에 <스타크래프트2>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종족별로 나누어 3부작으로 출시된다. 첫 번째로 출시될 게임은 개발진척도가 가장 높은 테란버전으로 '자유의 날개'(Wings of Liberty)'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참고로 멀티플레이는 <자유의 날개>만 구입해도 세 종족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싱글플레이 캠페인은 테란 진영만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출시될 저그와 프로토스 버전은 확장팩의 성격으로 새로운 유닛과 해당 종족의 캠페인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