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예고 없이 굉장히 재밌는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오늘(31일) 출시된 <닌텐도 뮤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닌텐도 뮤직>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스플래툰>, <커비>, <피크민>, <메트로이드>, <동키콩> 등 닌텐도의 유명 게임 시리즈들의 음악을 인앱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감상하거나, 앱 안에 다운로드해 오프라인 환경에서 들을 수 있다. 게임 타이틀, 트랙 이름, 재생 목록 이름으로 검색하거나, 스크린샷으로 탐색하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재밌는 점은 "일하거나 공부할 때" 듣는 것을 권장하는 시스템이 담겼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반복재생과는 다르게, 특정 트랙을 15분, 30분, 60분 등의 단위로 연장해 중단 없이 듣는 게 가능하다.
닌텐도는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고 살펴보는 재미를 특히 강조했다. 자신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고, 닌텐도 측에서 큐레이션해주는 플레이 리스트를 탐색할 수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계정과 연동되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플레이 활동에 따라 음악도 추천해준다고 한다.
세부적으로는 '요시', '젤다' 등 특정 캐릭터에 맞춘 플레이 리스트, '모험의 시작'과 같은 테마에 맞춘 플레이 리스트, '휴식'이나 '힘내' 같은 기분에 맞춘 곡 추천도 있다.
"음악에 의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스포일러 방지] 설정을 누르면,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은 타이틀의 특정 곡들을 제한해주는 옵션도 동반됐다는 점이 재밌다.
앱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기존 고전 작품이나 신규 게임 타이틀에 대한 수록곡들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닌텐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