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1일 ‘PS5 Pro 테크니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PS5 Pro의 구체적인 사양과 주요 기능들을 소개했다. 추후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PS5 Pro는 오는 11월 7일 공식 출시되며, 한국에서는 9월 26일부터 PS 공식 판매점을 통해 예약 구매도 가능하다.
PS5 Pro는 Zen 2 기반의 8코어 CPU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67% 많은 컴퓨팅 유닛, 28% 빠른 RAM을 가진 GPU를 탑재해 45% 빠른 렌더링을 제공한다.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활용해 이전 대비 2배에서 3배 빠른 속도로 게임 내 광선을 투과할 수 있다.
또한, PS5 Pro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업스케일링 기술 ‘PSSR’도 탑재했다. PSSR은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분석해 게임의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이를 통해 이전 기종의 피델리티 모드 이상의 그래픽을 높은 프레임으로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PS5 Pro는 약 8,500종 이상의 PS4 출시 타이틀에 적용 가능한 ‘PS5 Pro 게임 부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PS4 및 PS5 게임의 성능을 안정화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일부 PS4 게임에서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
PS5 Pro는 PS5의 피델리티 모드 이상의 그래픽을 더 빠른 프레임으로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PS5 Pro의 국내 출고가는 1,11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전 기종 대비 2배로 늘어난 SSD 2TB의 저장 공간을 포함하고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를 동봉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디스크 드라이브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기의 출고가가 공개되자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공개 이후 IGN이 X를 통해 진행한 투표에서는 “PS5 Pro를 구매할 것이냐”는 질문에 86%의 이용자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도 73.7%의 응답자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PS5 Pro의 가격이 합리적인가?"라는 질문에 90% 이상의 응답자가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IGN)
지난 2020년 출시된 PS5의 디지털 에디션의 출고가는 558,000원으로, PS5 Pro는 이보다 56만 원 비싼 가격에 출고됐다. 물가 상승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도 소니의 이번 가격 책정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다.
PS5와 PS5 Pro의 기본 성능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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