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치 못한 신작, 11년 만에 '리듬 천국'이 나온다고?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리듬 천국> 시리즈​는, 게임보이 어드밴스와 DS, Wii, 3DS 시절 한 시대를 풍미한 리듬게임이다. 직관적인 재미를 주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3DS로 출시된 <리듬 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 이후로 신작 소식이 전무했던 시리즈이기도 하기에, 좋은 기억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만 남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3월 27일에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시리즈의 신작 <리듬 천국 미라클 스타즈>가 깜짝 공개됐다. 트레일러는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소개드릴 게임엔 방대한 스토리는 없지만, 이상한 리듬게임이 잔뜩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함께 보시죠"라는 멘트로 시작됐다. 그리고 너무나도 익숙한 리듬에 맞춰 장애물을 넘어가거나, 춤을 추고, 동작을 취하는 등 시리즈 특유의 귀여운 플레이가 눈앞에 소개됐다.

<리듬 천국> 시리즈의 맛을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신작으로 입문을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짧은 트레일러에서도 시리즈의 정체성은 잘 유지된 것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굉장히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외형을 하고 있지만(실제로도 초반 플레이는 그런 게 맞긴 하지만) 퍼펙트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순간, 절묘한 레벨 디자인과 손맛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시리즈다.

이번 타이틀에도 J-POP 음악 프로듀서로 유명한 Tsunku가 프로듀싱한 음악이 다수 수록됐다. 신작 <리듬 천국 미라클 스타즈>는 2026년 출시 예정으로, 11년 만에 나올 시리즈 신작이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리듬 천국> 신작이라니!

여기가 천국일까?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직접 플레이하면 깊이 들어갈수록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또 어떤 엇박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리듬'을 얹을 수만 있다면 별별 괴상한 콘셉트도 다 나오는 시리즈이기에 아이디어 그 자체를 보는 재미도 있다.

아저씨들의 목소리로 리듬을 만드는 미니게임은 시리즈 내내 항상 유쾌하고 재밌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럴까?

<리듬 천국 미라클 스타즈>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