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영광을 이번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게임 소식 및 주요 닌텐도 일정을 받아볼 수 있는 캘린더 겸 뉴스 앱 '닌텐도 투데이!' 앱이 최근 닌텐도 다이렉트 직후 공개된 가운데, 닌텐도는 해당 앱을 통해 대형 소식을 곧바로 전했다. 제작 중인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를 2027년 3월 27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할 것이라 예고한 것이다.
아직 <젤다> 실사 영화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는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젤다>와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 외에도, 마블 시리즈와 소니 <스파이더맨> 오리지널 트릴로지, <베놈>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영화 제작자 '아비 아라드'가 함께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최소한의 퀄리티는 보장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다.
다만,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내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기반 영화들을 살펴보면,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도, 세가의 <수퍼 소닉 3>도 메인 캐릭터는 CG 기반으로 제작한 경우가 많았고, 적절한 데포르메를 적용해 만화적, 게임적 연출을 적극 차용했던 것이 특징이었기 때문이다.
실사 영화(live-action film)라는 표현을 어디까지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또 같은 실사 기반 안에서도 어느 정도의 설득력 있는 연출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젤다> 영화를 받아들이는 팬덤의 온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