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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10.1 ‘넬타리온의 불씨’, 무엇이 기다리고 있나?

스토리, 신화 던전 로테이션, 기타 변경사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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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3-03-09 11:18:43
톤톤 (방승언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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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10.1 ‘넬타리온의 불씨’, 무엇이 기다리고 있나?

스토리, 신화 던전 로테이션, 기타 변경사항까지

금지된 해안의 뒤를 이을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의 주무대가 될 자랄레크 동굴, 기타 변경사항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제작진이 3월 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용군단의 10.1 업데이트 ‘넬타리온의 불씨’에 관한 세부 사항을 공유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 자리한 것은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와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다. 간담회 첫 세션에서는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가 먼저 게임의 세부사항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 '넬타리온의 불씨'에는 어떤 콘텐츠가?

 

넬타리온의 불씨 업데이트에서는 라자게스에 의해 풀려난 피락, 비라노스, 이리디크론 등 현신들이 금지된 해안으로 복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곳은 라자게스의 감옥과 잠들어 있던 드랙티르가 있던 곳으로, 현신들은 여기에서 고대의 비밀을 찾고자 한다.

 

금지된 해안으로 귀환한 뒤, 유저들의 여정은 ‘넬타리온의 불씨’의 주 무대인 용의 섬 지하로 이어진다. 유저들은 현신 피락을 쫓아 이곳으로 향한다.

 

비늘 사령관 사카레스도 등장해 반란 세력인 ‘분리된 불길’을 이끌면서 자신의 생득권을 찾는 한편, 넬타리온의 비밀 시설 장악을 시도한다. 이렇듯 세력들이 서로 충돌하는 가운데 유저들은 더욱더 깊은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

 

용의 섬 지하의 거대 지역 자랄레크 동굴에는 세 종류의 환경이 준비되어 있다. 넬타리온의 실험실에서 실패한 실험체를 버리는 폐기장, 바위와 수정으로 된 종유석과 석순이 밀집된 수정 동굴, 용암 강이 흐르는 화산 지역 등이다.

 


한편 자랄레크 동굴 전체는 제레스 모르티스보다 조금 더 클 정도로 넓은 지역이다. 그러나 용 조련술을 통해 편하게 탐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또한 운룡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비룡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용 문양과 능력도 추가되며, 시간제한 경주도 벌어진다.

 

더불어 자랄레크 동굴과 용의 섬 양쪽에 신규 활동이 추가된다. 동굴에서는 스토리 챕터가 이어지는 한편, 우호적 자랄레크 주민인 ‘니펜’ 종족을 위한 새로운 영예 진행도 또한 더해진다.

 

지상의 용의 섬에선 피락의 공격이 벌어질 예정이며, 파란용군단의 스토리 퀘스트도 이어진다. 파란용군단이 어째서 용의 섬에 전부 귀환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기회가 펼쳐지고, 티르의 이야기도 추가로 확인 가능하다.

 

자랄레크 동굴 주민 '니펜'

 

시즌 2는 ‘넬타리온의 불씨’ 출시와 함께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새로운 공격대 콘텐츠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를 탐험하게 된다. 9명의 우두머리가 기다리는 이 장소에서 넬타리온의 비밀을 밝혀내고, 비늘사령관 사카레스를 추적해야 한다.

 

새 시즌에서는 신화 던전 리스트도 변경된다. 기존 제외된 용군단 던전 4개와 이전 확장팩에서 선별된 던전 4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확장팩 던전으로는 자유지대, 썩은굴, 소용돌이 누각, 넬타리온의 둥지 등으로, 각자 새로운 도전을 제공할 것이다. 던전 속성은 디자인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상세한 정보가 공개된다.

 

넬타리온의 불씨에서는 플레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여러 변화도 찾아온다. 여기에는 직업 밸런싱과 조정, HUD와 UI에 대한 추가 개선 사항 등이 추가된다. 또한 진영 통합 길드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공개 테스트 서버에 기능이 추가된 이후 유저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랄레크 동굴 용암 지역

  

# Q&A

 

간담회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와 패트릭 도슨 프로덕선 디렉터가 함께 10.1 업데이트에 적용될 변경사항과 제작진의 운영 방향성에 관한 여러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왼쪽),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

 

Q. 디스이즈게임: 10.0.7 콘텐츠 업데이트가 불과 약 일주일 전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바 있는데도 10.1 패치를 빠르게 공개하는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지난 해 12월에 발표된 로드맵(2023년의 용군단-앞으로 나아갈 길)에 따르면 봄과 여름 사이에 10.1 패치가 적용될 예정인데, 이 경우 곧 발표할 10.0.7 콘텐츠가 너무 빨리 소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A.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이하 도슨): 10.0.7 콘텐츠의 공개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는 제가 알기로는 최소 몇 주 정도 지났다. 개발진은 콘텐츠 페이싱에 있어 2023년 동안 콘텐츠를 얼마나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으며, 그 결과 6회에 걸쳐 수개월에 한 번 주기로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저가 현재 즐기는 콘텐츠가 다 떨어질 때쯤 새 콘텐츠 업데이트가 나오게 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Q. 신화+ 새 시즌에서도 과거 던전이 복귀할 텐데, 그 선정 기준에 대해 알고 싶다. 또, 해당 던전들을 조율하는 데 있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있을까?

 

A. 도슨: 1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던전 로테이션이 적용되는 것은 모든 확장팩 역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는 용군단 관련 던전 4개와 과거 던전 4개가 돌아온다.

 

자유지대와 썩은굴의 경우 플레이어들이 많이 좋아하고 찾아주는 던전이어서 선정하게 됐다. 넬타리온의 둥지 같은 경우 용군단의 테마와도 맞아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넣었다. 소용돌이 누각의 경우 한 번도 신화 플러스에 소개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변화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 높은 창공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현신의 금고는 우두머리 수가 8마리로 이전 확장팩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난도가 있는 편이었다. 10.1 신규 레이드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설정했는가?

 

A. 도슨: 신규 레이드는 넬타리온의 실험실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로 8명이 아닌 9명의 우두머리가 준비되며, 난도는 비슷할 예정이다. 레이드의 난도는 해당 수준으로 확장팩 내내 유지할 계획이다. 우리의 기조는 마지막 우두머리가 나머지보다 좀 더 어려워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을 제외한 나머지 보스의 경우 장비와 아이템을 얻으면서 상대할 수 있도록 조금씩 어려워지게 디자인했다.

 

 

수정 지역

 

Q. 많은 플레이어들이 10.0 시즌 어픽스 ‘천둥’이 대처하기 어려운 데 비해 버프 효과를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10.1에서 적용되는 어픽스는 어떤 형태나 특징을 가졌는지 미리 공개해줄 수 있을까?

 

A.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이하 해밀턴): 아직 어픽스는 작업 중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주된 아이디어는 매주 던전에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어픽스를 바꾸면서도 던전의 고유 특성은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논의도 지켜보고 있다.

 

 

Q. 용군단의 전문 기술 아이템이나 소모품들이 많이 사용되면서 더 실용적으로 되었고 제작 장인의 판타지도 살아났다. 10.1의 전문 기술은 10.0에 비해 무엇이 발전하는가?

 

A. 해밀턴: 이번 10.1 전문기술에는 새 제조법이 추가된다. 지금까지 제작 장인의 판타지를 많은 사용자가 좋아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서버에서 장인이 되기 위해 많이 참여해줬다.

 

관련 메커니즘에 있어서 커뮤니티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다. 나 역시도 내 서버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거나 기존 아이템을 보완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인을 찾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관련하여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고 장단점을 파악해 업데이트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콘텐츠 추가에 초점 맞추고 있다.

 

 

Q. 10.0 동안 잦은 직업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었고 10.0.7에 적용될 큰 규모의 성기사 패치 등 직업 밸런스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후에도 이러한 큰 규모의 조정이 계획되고 있는 전문화나 직업이 있을까?

 

A. 해밀턴: 성기사만 추가 조정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직업에도 조정이 이뤄질 것이다. 올해처럼 계속 게임 추가 패치를 할 때의 장점은 직업 조정을 자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큰 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마다 밸런스를 조정하는 게 아니라, 지속해 살펴보면서 튜닝할 수 있다. 그 결과 성기사가 많은 사랑을 받아 뿌듯하며. 다른 직업에도 이런 유의미한 변화를 적용할 수 있길 바란다.

 

 

Q. 교역소가 유저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만 해당하는지 북미 등 다른 지역의 유저들도 같은 반응인지 궁금하다. 또, 형상 변환 및 수집품과 관련된 콘텐츠가 10.1에도 예정되어 있는가?

 

A. 해밀턴: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교역소를 좋아하고 있다. 게임하며 포인트 얻고 형상 변환 수집품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이 큰 것 같다. 앞으로도 매달 새롭고 신기한 아이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니펜 종족의 영예 진척도를 진행하면서도 형상 변환과 수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기조는 콘텐츠 업데이트마다 계속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을 계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검은용군단 콘셉트의 야외장비

 

Q. 용군단 들어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굉장히 호의적이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지난 확장팩과는 다르게 지속해 흥미롭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좋게 평가받고 있다. 확장팩이 바뀌며 개발팀에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이렇게 환골탈태할 수 있었나?

 

A. 도슨: 변화 포인트 중 하나는 팀 인원 모두가 현재의 콘텐츠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인원은 다음 콘텐츠, 혹은 다다음 콘텐츠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또 몇 명은 커뮤니티나 유저 반응을 보면서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게 계속 노력한다. 성기사의 변화가 그 예시다. 새롭게 나올 자랄레프 동굴 역시 용군단 작업 이전부터 작업 진행 중이었다.

 

 

Q.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로서, 유저들이 크고 작은 퀘스트를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용군단에 어떤 측면들을 주로 고려하는지 묻고 싶다.

 

A. 해밀턴: 용군단에서는 여러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관련된 주된 이야기를 많은 플레이어가 동시에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이번에도 프롤로그를 콘텐츠 패치 전 먼저 선보이게 됐는데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직 실제 콘텐츠를 바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콘텐츠를 겪길 바라기 때문이다.

 

메인스토리는 유저들을 자랄레프 동굴로 이끌고 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지역의 여러 장소, 용의 섬과 자랄레프 동굴의 주민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어떤 스토리들은 자랄레프 동굴과는 관련이 없다. 예를 칼렉고스가 푸른용군단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들이 전부 용의 섬으로 오지 않은 이유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발드라켄 협의회가 티르의 육신을 찾아주기 위한 별도 계획을 펼치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스토리 콘텐츠와 퀘스트를 용의 섬과 자랄레프 동굴 양쪽에서 쌓아 올려서 많은 유저가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Q. 검은용군단의 왕좌에 앉게 되는 건 누구인가? 래시온? 사벨리안? 아니면 제3의 인물? 플레이어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을까?

 

A. 해밀턴: 자랄레프 동굴에서 유저들은 검은용군단과 함께 여행하게된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아버지이자 위상인 넬타리온을 광기로 몰고 간 장소인 아베루스를 함께 누비면서 검은용군단 각자의 관점과 동기, 신념 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의 실험실에서 벌어진 끔찍한 실험에 대해 이들이 각자 분노를 느끼면서도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어떻게 이를 다르게 바라보는지 알게 되며, 유저 또한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이 중 하나의 관점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포일러 하지 않겠지만, 유저들이 이런 부분에서 많은 것을 새로 알게 될 것이고, 검은용군단 또한 넬타리온의 실패한 실험, 그리고 성공한 실험들을 대하는 모습에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겠다.

 

 

아베루스 콘셉 아트

 

Q. 쐐기돌 던전에서 전율 어픽스와 노쿠드 공격대의 발라카르 칸의 기술이 겹치는 일처럼 플레이어가 도저히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저도 그런 상황을 겪어서 2분을 남기고 실패한 적이 있다. 충분히 개발팀이 예상할 수 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또 완전히 해결되는 데에도 몇 주가 걸린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즌2에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

 

A. 도슨: 매 시즌마다 어픽스를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기존 어픽스를 전부 바꾸는 계획은 없다. 시즌1에서는 그 이전의 어픽스, 이를테면 괴저를 없앤 적이 있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일부 어픽스를 바꾸거나 제거할 가능성은 있다.

 

어픽스의 목표는 게임플레이를 바꾸는 것이다. 매번 같은 던전을 도는 대신 조금씩 변화와 도전거리를 만나게 한다. 그런 면에서 어픽스는 어렵고 난관을 주는 것이 원래의 기획 의도다. 따라서 계속 살펴보기는 하겠으나, 넬타리온의 화염에서는 바꿀 계획이 없다.

 

 

Q. 이번 확장팩에서는 넬타리온과 관련 있는 시나리오가 많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올려둔 사벨리안, 래시온 평판 관련해서 시나리오 전개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나?

 

A. 해밀턴: 유저들은 양쪽의 평판을 계속 얻을 수 있다. 이들은 위상이 되기 위해 지속해 경쟁하게 될 것이고 이 점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넬타리온의 화염에서는 이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협동할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용군단의 초반에는 래시온 사벨리안의 서로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지만, 넬타리온의 화염에서는 전투를 계속하면서 서로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누가 다음 위상이 되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조금씩 자리잡히게 된다.

 

유저들은 이들과 친구가 될 기회를 계속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유저들은 래시온은 잘 알지만 아직 사벨리안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있는데, 이 점도 고려했다 흑요석 전당 콘텐츠의 이야기를 추가하면서 이 점도 고려했다.

 

 

Q. 용군단의 전문기술은 많은 변화를 시도해 좋은 점도 많았지만 불만도 있었다. 특히 충분한 자본을 갖추지 못하거나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면 심지어 소모품 자급자족도 어려울 만큼 전문기술이 너무 하드코어 해졌다는 의견이 있다. 그 때문에 캐주얼 플레이어나 자본이 부족한 플레이어는 전문기술을 포기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어떻게 해소하고자 하는지 궁금하다.

 

A. 도슨: 전문기술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투자를 하도록 기획된 것이다. 하나의 전문기술에만 관심이 있다면 이걸 달성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하지만 더 넓은 선택지를 원하는 유저라면 전문기술 포인트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선 발굴하거나, 특정 몬스터를 잡거나, 매주 전문기술 퀘스트를 수행하는 식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향후에는 이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 모든 유저가 각자의 전문기술을 모두 완수한 상태는 아니다.

 

전문기술에 투자한 유저들이 서버 최고의 장인이 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모든 전문기술을 마스터하고 싶으면 그만큼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하는 시스템이지만, 아직까지 거기 도달한 유저는 없다.

 

 

야외 공격대 환경

 

Q. 10.1 때 2시즌이 나오면 전문기술 특성 트리는 어떻게 되는가? 기존 포인트를 안 쓰고 모아두면 도움이 될까? 

 

A. 해밀턴: 모아둔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 넬타리온의 불씨에 전문 기술 추가 계획은 없고, 제작법은 더해지지만 이건 영향이 없으니, 포인트가 있다면 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초기화 계획 역시 없다.

 

 

Q. 용군단 첫 틔어 세트의 효과는 비교적 심플하게 디자인되었는데, 이번 신규 티어 세트도 비슷한 기조인가? 아니면 보다 복잡한 능력을 가질 예정인가?

 

A. 도슨: 티어세트의 좋은 점은 강해질 수는 있지만 직업의 특성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직업 특성은 특성 트리를 통해 바꾸는 것이고, 티어세트로 바뀌지는 않으며, 따라서 티어세트 때문에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게 아니다. 티어 세트는 앞으로도 이렇듯 단순하게 유지될 것이다.

 

 

Q. 이번 성기사 리워크가 살짝 공개됐을 때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징벌 성기사가 마치 기원사 딜러처럼 중거리에서 싸우는 새로운 컨셉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라 멋있었다. 이처럼 다음 리워크 대상 또는 컨셉 자체를 바꿔볼까 하고 고민하는 다른 직업, 또는 특성이 있나? 생존 사냥꾼의 탱커화 라던가?

 

A. 도슨: 사냥꾼의 탱커화 같은 완전히 새로운 컨셉은 생각 안 해봤다. 하지만 직업 리워크는 확장팩 진행에 따라 계속 이어갈 것이다.

 

금지된 해안에서 있었던 성기사 변화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른 직업들 역시 추후 조금씩 조정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넬타리온의 불씨에서는 주로 PvP 특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며 여러 직업에 걸쳐 아직 사용되지 않은 속성들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향후에는 PvE 속성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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