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8일 ‘중독 예방ㆍ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하 중독법) 정책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크레이지 파티 라이브 - 중독법편'이라는, 새누리당과는 결이 다른 이름의 행사였습니다. 선거를 의식해서, 젊은층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정치 중독'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전 국회의원 강용석의 사회로 2:2 패널 토론이 진행됐죠. 디스이즈게임 필자인 이후 님이 직접 참석해서 현장 분위기를 전해줬습니다. /편집자 주
오후 10시에 시작된다는 생방송이 늦어졌다. 신의진 의원이 나타나지 않았다. 촬영장이 술렁이더니 30분이 돼서야 나타났다.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중계되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공지가 늦어졌다.
신의진 의원은 오해를 받아 너무
괴롭고 힘들다며 이번에도 나오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다 말했다. 하필이면 당일 총리후보가 사퇴한 상황에서
예정된 생방송이 불발된다는 것은 부담스러웠지 않았나 싶다.
토론내용은 여전했다. 김상민의원을 제외한 세명은 이미 토론회에서 여러 번 만났었다. 신의진
의원은 중독법은 게임을 규제하는 법안이 아니라 하고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이야기다, 라는 이야기만 반복했다. 김상민 의원의 주장은 언뜻 시원시원해보였지만 사실 이전 토론에서 언급된 내용이었다.
법안에 대해 검토한다고 하고
그 이후 진행이 없다고 김종득 대표가 말했다. 신의진 의원이 기억하는 내용과 김종득 대표가 지적하는
조항이 달랐다.
계속 게임산업이 얼마나 버는데
중독치료에 대한 투자가 이거 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전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나 규제가 우리 때문이 아닌데 왜 여기에 반대하냐, 이해할 수가 없다, 라는 이야기만 계속되었다.
토론은 생방송인데도 서로 미리
맞춰보던가 하는 것 없이 진행되었다. 그래도 격렬했다. 토론이 진행될수록 양측이 준비해오는 재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입장 차이가 좁혀질 것 같지는 않았다.
30분이 늦어져 1시간
반 동안의 토론 동안 찬성측은 1표가, 반대측은 200표가 좀 안되게 올라갔다. 강용석은 학부모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습니다, 라고 마무리 했다.
2주 후의 토론도 크게 바뀔것 같지가 않다. 토론 영상은 유튜브로도 볼 수 있다.
편집이 되지 않아 1:13:49 초부터 토론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