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게임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민주당 게임특위의 위원장은 강유정 의원(국회 문체위원, 원내대변인)과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맡았다. 강유정 의원실에는 게임특화보좌관으로 알려진 이도경 보좌관이 일하고 있으며, 황 이사는 <스타크래프트> 1, 2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부위원장은 20대 국회부터 꾸준히 게임 이슈에 관심을 가져온 조승래 수석대변인, 한승용 CSO(PS애널리틱스, 프로관전러 채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는 연구자, 개발자, 기자 등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자문위원이 함께 임명됐다. 그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이창열(前 카카오게임즈), 주승호(前 액션핏), 고경일(상명대), 김호규(前 네이버, 라인), 최삼하(숭실대, 프록시플라넷), 정연철(호남대), 여형일(우석대), 이상헌(서울IT), 이재성(ETS), 송두헌(송담대), 안용범(백석대), 허건식(서일대), 손익성(엔투스, 유니티), 권선주(경희대, 블루클라우드), 최병호(고려대), 고승곤(오스리움), 정철용(前 넥슨), 황교찬(라이프스타일), 선우진(창작자), 신준식(부산외대), 현웅재(게이미피케이션포럼), 이상호(경성대), 이충남(데코렌드), 권영준(시저스벤쳐), 백주선(변호사), 선지원(교수), 박석연(게임창업), 소병균(교수), 김정윤(교수), 김경현(칼럼니스트), 최은창(컨설턴트), 김효택(자라나는씨앗), 김지훈(변호사), 이종창(샌디플로어), 이두현(인벤 기자), 김상현(경향게임스 편집장), 박정은(전자신문 기자), 조학동(게임동아 기자)
축하차 현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성남시장 때 국내 게임 업체 매출 기준 30%가 분당 판교에 있었다"라며 "게임 산업이 중요한 관내 기업 분야였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다"고 이야길했다. 이어서 "(게임 산업은) 청년들 일자리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여유 시간이 늘어나면 게임 산업이 많이 늘어나는 잠재력이 있는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게임 산업이 유저들에게 희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길을 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임명한 뒤, 민주당은 '게이머, 더 물어 민주당!' 이벤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두 공동위원장은 유명 프로게이머와 게임 유튜버 등의 영상 질문에 직접 답했다. 그 다음 게임특위는 '더불어민주당 플랜 G.A.M.E'을 발표했다. 해당 '플랜'에는 게임 이용자 권익 증진 및 게임 산업과 이스포츠 진흥 등으로 구성된 4대 중점 활동 과제가 담겨있다.
G, Guarding Gamers: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저지
A, Advancing e-sports: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M, Modernizing Governance: 등급 분류 제도 혁신
E, Establishing Innovation Institute: 게임&e스포츠 컨트롤타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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