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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베데스다만 있는 건 아니야… ‘한가락’ 하는 MS 게임사들

2018년을 기점으로 유명 기업이 더욱 늘어났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0-09-22 18:15:47

<엘더스크롤>, <둠>, <폴아웃>, <울펜슈타인>… 숱한 명작 시리즈를 보유한 거대 게임사 ‘제니맥스 미디어’와 그 배급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MS(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

 

2020년 게임계 최대 사건 중 하나다. 자연스레 그간 MS의 지붕 아래 들어온 다른 게임사에도 다시 눈길이 간다. 그중 쟁쟁한 기업도 많다. 베데스다를 포함해 MS ‘한솥밥’을 먹고 있는 주요 게임사들을 살펴봤다.

 

 

1. 래(대표작: <동키콩> 시리즈 / 인수: 2002년)

  

 

MS 게임사 중 ‘큰형님’ 격인 기업이다. 1985년 설립돼 <동키콩>, <007 골든아이> 등 게임 역사에 족적을 남긴 작품을 만들었다. 1994년에는 닌텐도가 지분을 25% 사들였고, 점차 49%까지 늘려 나갔다. 그러나 이후 늘어나는 제작비에 비해 닌텐도가 자금지원을 아끼고, 남은 지분을 사들이지도 않자 새로운 모기업을 찾아나섰다. 2002년 MS에 인수됐다. 120편 이상 작품을 냈으며 최근 온라인게임 <씨 오브 시브즈>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 343 인더스트리즈 (대표작: <헤일로> 시리즈 / 설립: 2011년)

 

 

2010년까지 <헤일로> 시리즈를 제작하던 MS 자회사 ‘번지’가 MS를 떠난 뒤, 남아있는 인력들이 만든 기업이다. 2011년부터 <헤일로>관련 게임을 10개 개발했다. (<마스터 치프 컬렉션>, <헤일로 인피니티> 제외.)

 

 

3. 모장 스튜디오 (대표작: <마인크래프트> / 인수: 2014년)

 

 

2009년 설립된 스웨덴 게임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제작했다. 승승장구했으나 2014년 마르쿠스 페르손 대표가 <마인크래프트> IP 소유자로서 받는 부담감을 트위터에 토로하며 ‘인수할 기업’을 찾는다고 선언했다. 이에 액티비전블리자드, EA, MS가 의향을 밝혔고, MS가 25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에 인수했다.

 

 

4. 닌자 시어리 (대표게임: <헬블레이드> 시리즈 / 인수: 2018년)

 

 

2000년 설립된 영국 게임사. 최근에는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엔 <데빌 메이 크라이>(2013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5.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 Inc. (대표작: <웨이스트랜드> 시리즈 / 인수: 2018년)

 

 

2002년 만들어진 RPG 전문 소형 개발사. <웨이스트랜드> 시리즈의 아버지 ‘브라이언 파고’가 인터플레이를 떠나 설립했다. 초기작 <바즈테일>이 나름 인기를 끌었고 최근 출시한 <웨이스트랜드 3>가 호평받고 있다.

 

 

6.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대표작: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II> / 인수: 2018년)

 

 

꾸준히 RPG 작품을 내놓는 개발사. 2004년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II: 시스 로드>를 출시해 준수한 평가를 받은 이래 <네버윈터 나이츠 2>, <폴아웃: 뉴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등 수작을 내놓으며 명성을 쌓았다. 최근에는 <그라운디드>로 협동 서바이벌 장르에 처음 도전해 흥행에 성공했다.

 

 

7. 더블파인 (대표작: <사이코너츠> 시리즈 / 인수: 2019년)

 

 

2005년 설립된 미국 게임사로 <사이코너츠> 시리즈가 대표적. 루카스아츠의 고전 작품 라이선스를 취득해 <그림판당고 리마스터> 등 리메이크 작품을 내기도 했다. 소규모 타이틀을 다작하는 기업이다.

 

 

8. 제니맥스 미디어 Inc. (대표작: <둠> 시리즈 / 인수: 2020년)

 

 

전 세계에 여러 스튜디오와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미국 대형 게임사. <엘더스크롤>, <둠>, <폴아웃>, <울펜슈타인>, <퀘이크>, <디스아너드> 등 ‘명작’으로 언급되는 게임 타이틀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업계 위상이 남다르다. 75억 달러(약 8조 7,300억 원)에 인수됐다.

 

그 외 개발사


턴 10 스튜디오 (대표작: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 / 설립: 2001년)

더 코얼리션 (대표작: <기어즈 오브 워 4>, <기어즈 5> / 인수: 2014년)

컴펄션 게임즈 (대표작: <콘트라스트>, <위 해피 퓨> / 인수: 2018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작: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페이블> 리메이크 / 인수: 2018년)

언데드 랩스 (대표작: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시리즈 / 인수: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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