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개발사 나딕게임즈가 완전자본잠식에 들어섰다.
4월 12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나딕게임즈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51억 원이다. 비용은 8.4% 증가한 202억 원. 적자 상태를 유지했고, 영업 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영업손실은 2022년 40억 원에서 2023년 51억 원으로 늘어났다. 2023년 당기순손실은 61억 원이었다.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한미회계법인은 늘어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은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나딕게임즈는 "당사는 재무구조개선을 꾸준히 해왔으며, 차기에도 그 연장으로 차입금의 연장 및 추가 조달,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자구 계획을 추친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2023년 6월, 나딕게임즈는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전략 게임 <클로저스 RT: 뉴오더>를 선보였으나, 전투 시스템, 그래픽 등의 미흡한 완성도와 최적화 문제 등으로 거센 혹평을 받고, 7일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은 바 있다. 이 때의 여파 또한 2023년 영업손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딕게임즈의 주요 게임으로는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클로저스>와 마프 스튜디오의 <중년기사 김봉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