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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두 번째로 헌액, '우지' 젠쯔하오 '전설의 전당' 입성

6월 12일부터 관련 게임 이벤트 진행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20 11:17:23

'Uzi(우지)' 젠쯔하오가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하는 홀 오브 레전드(Hall of Legends)에 헌액됐다.


20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상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홀 오브 레전드의 두 번째 헌액자로 우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지는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피지컬 능력이 뛰어나고 두려움 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라이엇 게임즈는 "호전적인 경기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우지는 팬 친화적인 자세를 보여준 젠쯔하오 덕분에 <LoL> 이스포츠는 중국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PL 초창기 로얄 클럽을 세계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은 우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우지는 2013년과 2014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 로얄 클럽 소속으로 출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한국 소속 프로게이머 '제로' 윤경섭, '인섹' 최인석과 함께 활동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RNG 소속으로 2016년 월드 챔피언십 8강, 2017년 4강, 2018년 8강, 2019년 16강 등 4연 연속 진출하면서 통산 6회 출전했다.


우지의 최고의 한 해는 2018년이었다. 1년 동안 지역에서 열린 대회와 국제 대회를 싹쓸이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칭호 '골든 로드'에 가장 근접했던 것. RNG를 LPL 스프링과 서머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MSI에서도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우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중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MVP를 수상해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하나 남은 국제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G2를 만나 8강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지의 헌액식은 6월 6일(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페이커' 이상혁이 헌액됐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우지를 위한 맞춤형 아트워크를 공개하고 EQ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차량을 선물한다.

이번 전설의 전당 인게임 이벤트는 6월 12일(수)부터 진행되며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우지의 헌액을 기념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는 우지의 경력을 조명하는 패스가 적용되며 '매드 도그'라고도 불렸던 우지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전용 스킨 및 아이템도 포함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크리스 그릴리(Chris Greeley)는 "우지의 유산은 단순한 타이틀과 성과를 넘어선다. 바텀 라이너의 역할에 대한 관념을 바꿔 놓았고 <LoL> 이스포츠에도 영원한 흔적을 남겼다"라며 "우지의 열정과 투지는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글로벌 팬 투표 결과를 보았을 때도 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분명했기에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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