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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위메이드 미르4, 11월 25일 출시 "모든 분께 환영받는 게임되겠다"

CBT 피드백으로 향상된 전투 템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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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11-19 18:46:08

위메이드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미르4>가 11월 25일 정식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오늘(19일), 지스타 2020 트위치 채널을 통해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를 열고 <미르4>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를 통해 2000년 출시된 <미르의 전설>을 계승하는 한편,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K-판타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이장현 사업마케팅실장과 성정국 PD가 참석해 <미르4> CBT를 통해 받은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는 한편, CBT에 비해 개선된 부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쇼케이스 말미에는 <미르4> 홍보 모델로 발탁된 이병헌이 영상을 통해 깜짝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미르4>가 선보일 'K-판타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성정국 PD "스킬 쿨타임 줄이고 물약 가격 낮춰 스피디한 전투 선보일 것"

 

<미르4> CBT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이장현 실장: 떨림과 설렘이 공존한 테스트였다. 핵심적으로 체크하고자 한 건 서비스 안정화에 대한 검증이었다. 또한, 론칭 이전에 마지막으로 의견을 듣고 콘텐츠 완성도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 <미르4>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신 용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르4'는 CBT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CBT에서 체험한 <미르4> 전투는 다소 템포가 느리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데.

 

성정국 PD: 전투에 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스킬 쿨타임, 보스 스킬 패턴, 전투 이동 속도 등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 <미르4>는 스킬을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쿨타임을 설계했다. 다만, 스킬 쿨타임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쿨타임을 줄여 조금 더 경쾌한 전투가 되게끔 할 예정이다.

 

또한, 토벌이나 보스 토벌 시 등장하는 최종 보스의 전투 패턴이 단조롭다는 의견이 있어 다양한 스킬 패턴을 추가했고 전투 중 이동 속도와 스킬 모션을 수정해 이동 중인 표적에게 근접 공격을 할 때 더 잘 따라붙도록 개선했다.

 

 

여러 몬스터가 운집한 곳에서 편하게 사냥할 수 있게 해 주는 '타겟 리스트'는 많은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성정국 PD: 타겟 리스트에 몬스터 이름 외에는 추가 정보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따라서 1차로 타겟 리스트에 뜨는 대상의 체력까지 표시해 편리한 사냥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자 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용사님들의 의견을 받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CBT 당시 지적받은 전투 기술 부분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이제 타겟 리스트를 통해 대상의 체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낮은 등급의 장비로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점은 <미르4>가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다. 하지만 CBT 이후, 파밍 사냥만으로 얻을 수 있는 장비 획득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많이 보인다.

 

성정국 PD: 장비 파밍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저를 위해 장비 합성뿐 아니라, 열심히 플레이하기만 해도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반적인 CBT 과정이 즐거웠지만, 물약값으로 인해 힘들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심지어 전투를 할수록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장현 실장: ​사냥시 얻을 수 있는 돈에 비해 체력, 마력 물약값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따라서 전투 시 소비되는 물약류 가격을 재조정하여 구매 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던 스킬 쿨타임 단축 역시 물약 소비를 줄이는 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마나 포션에 대한 부담이 컸던 술사

  

쇼케이스 중 영상을 통해 깜짝 인사를 전한 이병헌

 

 

# AI 금난전권으로 경제 시스템 잡고, 문파로 핵심 콘텐츠 선보인다

 

경제 시스템에 대한 질문도 많다. 특히 <미르4>에 존재하는 AI 시스템 '금난전권'은 혁신적이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금난전권에 대한 소개와 전망을 부탁드린다.

 

이장현 실장: 거래소 시스템은 존재 여부보다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시장 경제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부 세력에 의해 발생하는 불건전 거래를 어떻게 방지하느냐가 핵심이다.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거래 제한으로도 제제할 수는 있지만, 이는 사후처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미르4>는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모든 로그를 학습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하여 부정 거래를 감지하고 판단하는 AI 시스템 '금난전권'을 통해 불건전 거래를 방지하고자 한다. 다만 언제나 최종판단은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지능, 즉 운영팀이 재차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맥락을 반영한 진정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총 7개의 필드 보스에 적용되는 프리루팅은 어떤 의도로 도입하게 됐나.

 

이장현 실장: 기존 MMORPG의 룰은 보스를 공략한 모든 파티원에 비슷한 보상이 부여되거나 막타 보상, 기여도 보상이 제공되는 형태였다. 

 

<미르4>는 이를 넘어 MMO 환경 기반에서 진화된 새로운 루팅 방식을 적용했다. 바로 '프리루팅'이다. 누구나 필드 보스를 공략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필드에 드랍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패턴화된 보스 공략과 보상 획득이 아닌 PVE에서 PVP로 전환되는 긴박한 전투상황이 전개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미르4>는 '문파' 단위의 작은 사회를 기반으로 플레이가 이어질 것 같은데. 문파 가입을 필수 요소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성정국 PD: 맞다. <미르4>에서는 혼자 전투를 즐길 수도 있지만, 문파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있다.

 

 

CBT 기간이 짧다 보니, 문파 콘텐츠의 정확한 혜택을 알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은데.

 

성정국 PD: CBT가 4일밖에 진행되지 않은 만큼, 문파 활동과 성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체감하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미르4> 론칭 이후에는 별도의 시간제한이 없는 만큼, 문파 활동을 꾸준히 하면 기술, 발전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자 문파원이 토벌 또는 보스 토벌에 성공할 때마다 문파원 전원에게 전리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부와 보고 등 문파 활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문파 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문파 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문파의 핵심 콘텐츠는 단연 '비곡점령전'일 텐데, 비곡을 점령하는 '비곡주'가 해당 서버의 모든 권력을 차지하게 되는 건가? 

  

성정국 PD: 비곡주가 모든 걸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미르4> 핵심 아이템 '흑철'의 경제권을 가질 수는 있다. 아마 CBT에 참여한 용사님들이라면 흑철이 얼마나 소중한 아이템인지 잘 알고 계실 거다. 

 

<미르4>에는 비천, 뱀골, 적월비곡 등 총 3개의 비곡이 존재하며 이를 두고 문파 간 치열한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경쟁 문파를 이기고 비곡을 점령하면 흑철 채광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만큼, 게임 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이장현 실장: <미르4>는 상당히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수정과 개선을 거쳐 완성된 모바일 MMORPG다. 게임은 전문가와 초보자, 청년층과 장년층, 과금유저와 무과금 유저 등 많은 분이 함께 모여있는 공간이다. <미르4>는 그러한 용사분들이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용사인 셈이다.

 

CBT를 통해 안정성 보완을 마친 만큼, 모든 분께 환영받는 <미르4>를 보여드리고 싶다. 출시일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감사드린다.

 

비곡을 점령하는 문파는 핵심 아이템 '흑철'의 경제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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