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에서 <귀무자>, <오오카미> IP의 신작이 발표되면서 올드팬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캡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잠자는 IP’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기있는 고전 IP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캡콤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캡콤은 최근 IR(Investor Relations) 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전했다. 이들은 “매년 신규 타이틀을 출시하는 한편, 최근 신규 타이틀이 나온 적 없는 잠자는 IP를 재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적었다.
이번에 부활이 선언된 <귀무자> 시리즈는 PS2 시절을 주름잡던 인기 IP다. 2004년 삼부작이 마무리되었고, 2006년 <신 귀무자>가 마지막으로 흥행을 노렸으나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시장에서 사라졌다. 2026년 출시될 <귀무자> 신작은 20년 만의 후속작인 셈이다.
<오오카미>는 일본 신화의 ‘아마테라스’가 흰 늑대 ‘시라누이’의 목각상에 깃들어 부활한 마물 '야마타노오로치'와 싸우는 내용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아트 스타일과 특유의 ‘붓질’ 메카닉으로 마니악한 인기를 끌었다. <오오카미> 원작은 2006년, 리마스터 버전은 2012년 출시된 바 있다.
캡콤은 “발표된 두 개 IP의 부활을 포함, 자사가 보유한 풍성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효율, 고품질의 타이틀을 생산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캡콤은 지난 2월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 설문에서 “속편이나 스핀오프를 가장 보고 싶은 IP”를 질문했다. 결과에 따르면 <디노 크라이시스>, <록맨>(메가맨),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이 순서대로 1~3위를 차지했다. 10위까지의 전체 순위는 아래와 같다.
(출처: 캡콤 공식 홈페이지 '캡콤 타운')
1. <디노 크라이시스>
2. <록맨>(메가맨)
3. <데빌 메이 크라이>
4.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
5. <뱀파이어>(다크스토커즈)
6. <VS. 캡콤>
7. <오오카미>
8. <역전재판>
9. <귀무자>
10. <브레스 오브 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