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서페이스 어셋은 게임 내 단단한 표면을 가진 물체를 게임 개발에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을 의미한다. 패트릭 쇠더룬드가 세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넥슨이 지난해 인수해 자회사가 되었다)의 3D 아티스트 에릭 홀버그는 NDC에서 하드 서페이스 어셋 제작에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해 반복 노동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실험한 비주얼아트 자동화 공정의 요는 이렇다. 이펙트 툴인 후디니(Houdini)를 사용해, 절차 종속성 그래프를 전체 프로세스에 모듈화한다. 이렇게 조정이 완료되면 프로세스에 자동화를 입힌다. 이를 통해 수동화를 최소화하고 어셋 개발의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발표자는 "아티스트 개인이 툴을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쉬운 업무 프로세스로 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동화 솔루션이 어떤 아티스트라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쉽지만, 공정이 블랙박스화됐기 때문에(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알기 어렵다는 맹점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발표자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이러한 문제들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개발하고 업무 경험을 축적하는 등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더 쉬운 공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